[비즈한국] 미래에셋그룹 계열사인 에너지인프라자산운용의 이태상 대표가 연임을 확정했다. 이 대표의 임기는 2026년 3월 31일 만료 예정이었으나, 최근 임기를 1년 연장하는 데 성공했다. 에너지인프라자산운용은 최근 300억 원을 투입해 신재생에너지 등에 투자하는 하위 펀드 결성에 나선 가운데 리더십을 유지하면서 투자 집행의 안정성을 확보했다.
이태상 대표는 2025년 10월 미래에셋그룹이 신규 비전인 ‘미래에셋 3.0(Mirae Asset 3.0)’에 따라 시행한 조직 개편에서 에너지인프라자산운용 대표로 내정돼, 그해 11월 12일 취임했다. 미래에셋생명 부사장 출신인 이철성 전 대표의 임기가 2026년 3월 31일까지로 남은 상태였으나, 그룹 차원의 인사가 이뤄지면서 에너지인프라자산운용에서 위험관리책임자 및 준법감시인을 맡았던 이태상 대표로 교체됐다.
에너지인프라자산운용은 산업통상자원부의 ‘전력 신산업 펀드’ 조성 계획에 따라 2016년 한국전력과 미래에셋그룹이 출자해 설립한 회사다. 2024년 3월 대체투자 전문 운용사였던 멀티에셋운용을 미래에셋자산운용이 흡수합병하면서,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지분 90.10%를 보유한 최대주주가 됐다. 한전은 나머지 지분 9.9%를 보유하고 있다.
한전은 2016년 산업통상자원부와 함께 에너지 신산업 창출과 기술 개발·해외 진출 지원 등을 목표로 전력 신산업 펀드를 조성했다. 상위 펀드가 하위 펀드에 출자하고 하위펀드가 투자를 집행하는 모자(母子)형 구조로 설계됐다. 투자 분야는 신재생에너지, 에너지저장장치(ESS) 등이다. 초기 펀드는 한전이 5000억 원을, 에너지인프라자산운용과 미래에셋증권이 50억 원을 투자해 5050억 원 규모로 조성됐다. 다만 한전이 2조 원을 출자할 예정이었으나 펀드 출범 이후 2년 이상 직접 투자가 이뤄지지 않았다는 지적이 나오면서 2차 출자는 진행되지 않았다.
에너지인프라자산운용은 지난 3월부터 ‘탄소중립 e-신산업 육성펀드’의 위탁운용사 선정 절차를 밟고 있다. 탄소중립 e-신산업 육성펀드는 신재생에너지·ESS·전기차 등 신산업 분야와 에너지 효율화, 재생 에너지 확대, 연료 전환 등의 사업을 영위하는 업체에 투자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펀드다. 펀드 최소 결성 금액은 375억 원으로, 에너지인프라자산운용이 300억 원을 출자하고 운용사가 75억 원 이상을 조달하는 식이다.
위탁운용사 모집에는 유비쿼스인베스트먼트·인라이트벤처스·케이씨투자파트너스·퀸텀벤처스코리아·TWGF파트너스·현대차증권 6개 업체가 지원했다. 3월 25일 1차 서류 심사에서 유비쿼스인베스트먼트·케이씨투자파트너스·퀸텀벤처스코리아 3개 업체가 선정됐다. 에너지인프라자산운용은 선정된 업체를 상대로 현장 실사를 거쳐 2차 심사인 운용사 프레젠테이션을 진행한다. 펀드 결성 시한은 업체 선정일로부터 3개월 이내로, 6월로 예정됐다.
심지영 기자
jyshim@bizhankook.com[핫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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