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한국] 서울시가 최근 종묘 앞 재개발사업지인 세운4구역의 높이 규제를 대폭 완화한 가운데, 유네스코가 종묘 인근 개발 사업에 대한 유산영향평가를 촉구하는 공식 입장을 비즈한국에 밝혔다. 유네스코는 유산영향평가 결과에 따라 종묘가 ‘위험에 처한 세계유산’에 등재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현재 유네스코는 이 문제를 검토하기 위해 우리 정부에 공식적인 정보를 요청한 것으로 파악된다. 유네스코가 종묘 인근 개발사업과 관련해 언론에 공식 입장을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유네스코 대변인은 18일 비즈한국 질의에 대한 답변에서 “유네스코는 종묘 주변 개발 정책의 변경, 특히 신규 개발에 허용되는 높이가 크게 증가했다는 최근 보도에 따른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있다”며 “유네스코는 이 사안과 관련해 세계유산센터와 세계유산위원회 자문기구가 검토할 수 있도록 한국 당국에 공식적으로 정보를 요청했다. 또한 이 사안은 2026년 7월 열리는 세계유산위원회에서 ‘보존상태(State of Conservation)’ 심의 안건으로 다뤄질 수 있다”고 밝혔다.
차형조 기자
cha6919@bizhankook.com[핫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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