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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한솔테크닉스, 태양광 모듈 사업 분리해 '한솔에너지온' 출범

분기당 매출 500억서 100억대로 급락…4월 사업 양수도 후 반등 시험대

2026.02.19(Thu) 11:09:44

[비즈한국] 한솔그룹 계열사 한솔테크닉스가 ​태양광 모듈 사업을 ​분리해 자회사 한솔에너지온을 설립한 것으로 확인됐다. 한솔테크닉스의 태양광 모듈 사업 최근 매출은 과거에 비해 부진한 편이다. 한솔에너지온이 태양광 모듈 사업을 성장시킬 수 있을지 재계의 관심이 집중된다. 

 

한솔테크닉스 본사가 위치한 서울특별시 중구 파인애비뉴. 사진=최준필 기자


한솔테크닉스는 한솔그룹 계열사로 최대주주는 지분율 20.26%의 한솔홀딩스다. 한솔테크닉스의 주요 사업은 전자부품, EMS(휴대폰 조립), 반도체, 전장부품, 태양광 등이다. 조동길 한솔그룹 회장은 한솔테크닉스 사내이사로 직접 경영에 참여하고 있다.

 

한솔테크닉스는 지난 6일 글로벌 생산 거점 및 사업 구조 재편을 통한 본격적인 수익성 제고에 나선다고 밝혔다. 한솔테크닉스는 이날 태양광 모듈 사업부를 자회사로 전환해 사업 운영의 독립성과 효율성을 강화한다고 설명했다. 사업 포트폴리오 전반을 재편해 사업 경쟁력을 제고하기 위해서다.

 

한솔테크닉스 관계자는 당시 “사업 포트폴리오에 대한 전반적인 재검토와 재편을 통해 장기적인 수익성을 제고하고 성장을 위한 체력을 확보할 계획”이라며 “향후 자회사인 한솔아이원스, 한솔오리온텍 등과 함께 전자소재·반도체·전장에 걸친 안정적인 사업 구조와 수익창출 기반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솔테크닉스는 2010년부터 태양광 모듈 사업에 뛰어들어 태양광 모듈 관련 신기술 개발을 위해 공격적인 투자 활동을 이어왔다. 국내 최초로 미디어 태양광 모듈을 개발하는 등의 성과도 거뒀다. 다만 태양광 모듈 사업 자회사와 관련해 구체적으로 언급한 적은 없다.

 

한솔에너지온 본사가 위치한 충북 청주시 한솔테크닉스 오창사업장. 사진=한솔그룹 블로그


비즈한국 취재 결과 한솔테크닉스는 2월 9일 태양광 모듈 사업을 담당할 자회사 한솔에너지온을 설립했다. 한솔에너지온 사내이사로는 유경준 한솔테크닉스 대표이사 사장이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다. 본사는 충청북도 청주시 한솔테크닉스 오창사업장이다. 한솔에너지온은 오는 4월 한솔테크닉스의 태양광 모듈 사업을 양도받아 본격적으로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재계에서는 한솔에너지온이 한솔그룹의 새로운 캐시카우로 자리 잡을지에 관심이 집중된다. 한솔테크닉스의 최근 태양광 모듈 사업 실적은 과거만 못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한솔테크닉스는 2023년 초 태양광 모듈 사업을 통해 분기당 500억 원 이상의 매출을 거뒀다. 반면 최근 매출은 분기당 100억 원대에 머물렀다.

 

다만 최근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미국 내 100기가와트(GW) 규모의 태양전지 생산능력을 구축하겠다고 밝히면서 태양광업계 분위기도 낙관적인 편이다. 한병화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100GW 생산 능력 확보는 미국의 수요를 감안하면 과장된 수치라고 판단되나 머스크 제국이 GW급의 태양광 생산 능력을 확보해서 데이터센터의 전력 수요를 충당한다는 것만으로도 에너지업계에는 주요 이정표가 될 수 있다”며 “궁극적으로는 태양광이 경쟁력 강화를 통해 에너지 산업의 표준으로 위치를 공고히 한다는 측면에서 긍정적인 효과가 더 클 것”이라고 평가했다.​

박형민 기자

godyo@biz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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