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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 수난시대…프랜차이즈 폐점율 보니

세븐일레븐 5명 중 1명 폐점, 폐점율 10위 내 편의점 4곳

2016.07.08(Fri) 10:21:40

공정거래위원회 가맹사업거래의 통계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등록된 프랜차이즈 본사가 3910개, 프랜차이즈 브랜드가 4844개, 가맹점(직영점 포함)이 22만 3536개다. 가맹점의 업종별 현황을 살펴보면 외식업이 46.8%(10만 4675개), 서비스업이 29.2%(6만 5328개), 도․소매업이 24%(5만 3560개)를 차지하고 있다.

<비즈한국>에서는 공정거래위원회에 등록된 정보공개서를 토대로 전국에 1000개점 이상 가맹점 및 직영점이 있는 22개 프랜차이즈 브랜드의 폐점율을 계산해봤다. 폐점율은 계약종료 및 계약해지된 점포수를 해당 연도의 전체 점포수로 나누어 비율을 산출한 것이다. 명의변경된 점포는 합산하지 않았다. 

   
▲ 세븐일레븐 한 매장의 사진으로 기사의 특정내용과 관련없다.

가맹점주 10명 중 4명꼴로 폐점을 하는 프랜차이즈 브랜드가 있었다. 바로 아동학습지대리점인 아이북랜드가 42.69%(계약해지 537개점)로 폐점율이 가장 높게 나타난 것이다. 5명 중 1명꼴로 폐점을 하는 세븐일레븐이 19.39%(계약종료 187개점, 계약해지 1020개점), 온누리약국이 9.25%(계약해지 149개점)으로 그 뒤를 이었다. 

폐점율 순위 4위와 5위에도 역시 편의점이 차지했다. 미니스톱이 8.05%(계약종료 52개점, 계약해지 102개점), CU가 7.65%(계약종료 141개점, 계약해지 456개점)로 나타났다. 뒤이어 YBM홈스쿨이 7%(계약해지 73개점), 세븐콜택시가 6.52%(계약해지 181개점), GS25가 5.89%(계약종료 229개점, 계약해지 229개점), 뚜레쥬르가 5.01%(계약종료 39개점, 계약해지 24개점), 아리따움이 4.76%(계약종료 61개점) 순이었다. 

11위부터 22위까지는 메디팜 4.75%, 한솔플러스수학교실 4.13%, 크린토피아 3.2%, 블루핸즈 2.43%, 더페이스샵 2.04%, YBM리딩클럽 1.91%, 본죽 1.79%, 파리바게뜨 1.53%, BBQ 1.46%, 이디야커피 1.37%, 네네치킨 1.35%, 롯데리아 1.04% 순이다. 

22개 프랜차이즈 브랜드의 명의변경율도 함께 살펴봤다. 명의변경이란 기존 가맹점주가 제3가맹점주에게 가게를 팔아 가맹점주의 명의가 변경된 것을 말한다. 명의변경율이 가장 높은 프랜차이즈 브랜드는 세븐일레븐으로 25.92%(1732개점)였다. 그 뒤를 이어 네네치킨이 14.54%(164개점), 크린토피아가 12.74%(290개점), GS25가 9.77%(810개점)로 나타났다. 롯데리아와 본죽은 각 107개점이 명의변경해 8.49%, 8.33%로 나왔다. 

7위와 8위에는 미니스톱(7.04%, 141개점)과 CU(6.57%, 552개점)가 나란히 올랐다. 그리고 이디야커피(6.48%, 81개점)와 파리바게뜨(6.17%, 203개점)가 명의변경이 높은 10위권 내 브랜드에 이름을 올렸다. 이어 뚜레쥬르(5.7%), 아리따움(5.49%), BBQ(3.68%), 블루핸즈(1.22%) 순이다.

유시혁 기자 evernuri@biz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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