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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수@비즈] 한진중공업이 사세 확장을 조심해야 하는 까닭

서울·부산 사옥 모두 용의 기운 품은 명당이지만 부산의 '구슬'이 너무 커

2018.06.28(Thu) 16:07:36

[비즈한국] 한진중공업은 대한민국이 세계 1위 조선 강국으로 성장하는 데 견인차 역할을 해왔다. 조선업 역사의 산 증인이기도 한 한진중공업은 퍼스트클래스(First Class)급 조선건조사로 기술·생산성·​품질 등 종합 경쟁력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아 1992년부터 2017년까지 25년 연속 세계 최우수 선박건조사로 선정되기도 했다. 

 

25년 연속 세계 최우수 선박건조사로 선정된 한진중공업은 대한민국이 조선 강국으로 성장하는 데 견인차 역할을 해왔다. 사진=한진중공업 홈페이지

 

한진중공업의 역사가 시작된 건 일제강점기다. 1937년 7월 부산 영도구(현 영도조선소 자리)에 설립된 조선중공업이 1962년 6월 대한조선공사로서 공기업으로 운영되다가 1968년 11월 민영화되면서 주식회사로 바뀌었다. 

 

1980년대 중반 세계 해운 및 조선경기가 침체되면서 한진그룹이 1989년 5월 대한조선공사를 인수해 한진중공업으로 상호를 변경했다. 2005년 10월에는 한진그룹 계열사에서 분리됐으며, 2006년 4월 한진중공업그룹으로 출범했다. 2007년에는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동생인 조남호 회장이 한진중공업그룹의 지주회사인 한진중공업홀딩스를 설립했다. 

 

한진중공업홀딩스 사옥은 부산 중구 중앙동에, 한진중공업그룹 사옥은 서울 용산구 갈월동에 있다. 한진중공업그룹과 한진중공업홀딩스 사옥의 풍수를 알아봤다. 

 

부산은 백두대간의 척추인 오대산, 두타산, 태백산에서 분맥한 용맥이 동해안을 따라 이어지는 낙동정맥의 용진처인 진산 금정산을 주산으로 만들어진 큰 기운의 양기터다. 부산의 진산인 금정산에서 시작된 주룡맥은 원효봉과 의상봉을 지나 수차례의 위이굴곡으로 살기를 털어낸다. 

 

여기서 변화한 순기맥이 양명한 기운의 화지산을 일으켜 부산 제일의 음택명당인 대혈을 만드는데, 이곳에는 동래 정씨 시조인 정문도 선생이 잠들어 있다. 또 하나의 대룡맥은 백양산으로 이어져 그 용맥의 생왕한 기가 부산진에서 뭉쳐 분지형 형태의 양택명당을 만들었다. 

 

부산시 중구 중앙동에 위치한 한진중공업홀딩스 본사 건물.  사진=네이버지도 캡처

 

한진중공업홀딩스 사옥은 주산인 엄광산에서 시작된 용맥이 구봉산, 복병산, 용두산으로 이어지는 부산 중구 중앙동​에 있다. 이 터는 부산만을 향해 북에서 남으로 달려오는 흑룡이 물을 만나 승천하고자 하는 비룡입해형의 용구다. 산과 바다가 부딪히는 강력한 기운이 상존하는 곳으로 시운이 순조로우면 크게 바람을 일으키는 영웅이 탄생하는 명당이다. 하지만 사신사의 호위를 받는 편안한 터가 아니기 때문에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는 곳이다. 

 

정면에 있는 영도섬은 용이 승천하는 데 반드시 필요한 여의주에 해당하는 곳이다. 부산의 주산인 금정산의 기운과 상응하는 보주로 귀한 안대이나, 한진중공업홀딩스 사옥의 내룡인 엄광산에서 용두산으로 이어지는 작은 몸집의 아룡이 가지고 놀기에는 너무 큰 구슬이다. 

 

이러한 조건으로 볼 때 한진중공업홀딩스 사옥은 사업을 시작하고 성장하는 과정에서 하늘과 바다를 자유자재로 넘나드는 비룡의 영향으로 바다 건너 해외에서 추진하는 사업들이 순조롭게 성공으로 이어갈 것이다. 반면 과도한 투자나 무리한 사세 확장을 시도한다면 예상치 못한 장애물로 어려움을 겪을 수도 있다.

 

한진중공업 건설부문 본사는 서울시 용산구 갈월동에 위치해 있다. 사진=최준필 기자


한진중공업 사옥이 있는 서울 용산구 갈월동도 용두산의 기운을 품고 있는 한진중공업홀딩스의 터처럼 용과 관련이 있다. 서울의 백호인 인왕산의 기운이 이어져 형성된 땅으로 남산을 주산으로 삼고 있다. 갈월동을 감싸고 한강과 만나는 용산은 인왕산에서 출발한 산줄기가 무악재에서 크게 과협을 이뤄 연세대학교 뒤에 있는 안산으로 이어진다. 

 

여기서 이어진 산줄기가 아현고개를 지나 조선시대 왕실의 묘가 있던 명당 효창공원을 만든다. 이 기운이 효창공원에서 몸을 틀어 삼개나루에서 한강과 조우하는 갈룡음수형의 형세를 이룬다. 한진중공업홀딩스 사옥과 유사한 용 기운을 품고 있다. 

 

백호 역할을 하는 용산의 주능선이 한진중공업 사옥을 중심으로 감싸 안아야 내외명당수인 만초천과 한강의 재운을 온전히 받을 수 있는 터가 되는데, 그렇지 못하고 밖으로 벌어져 만초천과 산수동거하는 형세로 흘러 나간다. 재운의 기운이 온전히 명당에 모이지 못해 아쉬움이 남는다. 다행스럽게도 최근 용산 일대의 부동산 개발이 본격적으로 추진되면서 수구가 있는 한강로에 고층빌딩이 들어서면서 재운이 빠져나가는 것을 막아줄 것으로 판단된다.

 

일반적으로 남향의 건축물은 건물 중앙에 주 출입문이 있어야 좋은 기운의 건물로 본다. 한진중공업 본사 출입문은 동남쪽으로 치우쳐 있어 목(나무)의 기운이 강력해 이 기운을 조절할 필요가 있다. 화기로 다스리면 도움이 될 것이다.

신석우 풍수지리학자

writer@biz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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