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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광모 LG 회장 상속 마무리 수순, 90억대 한남동 저택은?

부인 김영식, 자녀 구광모·구연경·구연수 중 누구에게?…LG "주택도 연내 상속"

2018.11.16(Fri) 15:22:20

[비즈한국] 구본무 전 LG 회장이 타계한 지 6개월이 지나 구 전 회장의 LG 지분 상속이 마무리 수순이다. 지난 2일 LG그룹에 따르면 구본무 전 회장이 보유했던 LG 주식 11.3%(1945만 8169주) 가운데 8.8%(1512만 2169주)는 장남 구광모 LG 회장에게, 2.0%(346만 4000주)는 장녀 구연경 씨에게, 0.5%(87만 2000주)는 차녀 구연수 씨에게 상속됐다. 8일 LG CNS도 구 전 회장의 지분 1.12%(보통주 97만 2600주)가 구광모 회장에게 전부 상속됐다고 밝혔다. 이로써 구광모 회장은 LG의 최대주주, LG CNS의 2대 주주로 올라섰다. 

 

고 구본무 전 LG 회장이 타계한 지 6개월 만에 LG 지분 상속이마무리 수순이다. 이로써 구광모 LG 회장은 LG의 최대주주로 올라섰다.  사진=LG그룹·박은숙 기자

 

LG 지분 상속은 마무리됐지만 구 전 회장이 생전 머물렀던 한남동 단독주택은 아직 상속되지 않은 채로 남아 있다. 부동산 등기부와 건축물대장을 보면 구본무 전 회장이 살았던 한남동 단독주택의 소유주는 여전히 구 전 회장이다. 이 단독주택은 올해 공시가격이 90억 4000만 원으로 평가됐으며, 현재 부인 김영식 씨와 차녀 구연수 씨가 머무는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구광모 회장과 구연경 씨는 결혼 후 출가했다.

 

상속세 신고를 하지 않았을 가능성도 있지만, 구광모 회장 등 유족들 간 상속 합의가 이뤄지지 않은 게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이에 대해 LG 관계자는 “LG 등 주식에 대한 상속이 끝난 만큼 자택 등의 상속에 대한 협의도 조만간 이루어지지 않겠는가”라고 설명했다.

 

고 구본무 전 LG 회장이 타계한 지 6개월이 지났지만, 아직도 구 전 회장이 살았던 한남동 단독주택은 상속되지 않은 채로 남아 있다.  사진=비즈한국DB


아직 결혼을 하지 않은 차녀 구연수 씨에게 한남동 단독주택이 상속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도 제기된다. 본인 명의의 주택이 없는 데다 LG 지분도 가장 적게 상속받았기 때문이다. 

 

구광모 회장은 2011년 7월 삼성미술관 리움 인근의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연면적 321.4㎡, 97.22평) 단독주택을 69억 원에, 2016년 2월 국내에서 가장 비싼 아파트로 평가받는 한남더힐(연면적 241.052㎡, 72.92평)을 62억 8000만 원에 매입했다. 구연경 씨는 지난 2006년 윤관 블루런벤처스 대표이사와 결혼한 이후 가사에만 전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LG 관계자는 “자택도 연내 상속인들 간의 합의를 거쳐 상속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시혁 기자 evernuri@biz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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