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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공군 '오랜 숙원' 대형수송기 2차 사업 본격화

도입 사업 관련 선행연구 조사분석 돌입…A400M 및 C-130J-30 유력

2020.04.17(Fri) 10:09:07

[비즈한국] 공군이 대형수송기 추가 도입에 착수했다. 군 관계자에 따르면 공군의 대형수송기 2차 사업과 관련해 국방기술품질원이 선행연구 조사 분석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선행연구 조사분석은 8월부터 내년 3월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대형 수송기란 전략수송기의 비행 및 수송능력 그리고 전술수송기의 이착륙 성능이 결합된 항공기를 뜻한다. 사진은 대형수송기 2차 사업의 유력 후보기종인 에어버스사의 A400M. 사진=에어버스사 제공

 

대형수송기 사업은 공군의 오랜 숙원 사업 중 하나다. 대형수송기란 전략수송기의 비행 및 수송능력 그리고 전술수송기의 이착륙 성능이 결합된 항공기를 뜻한다. 대형수송기 2차 사업과 관련돼 이미 지난해 초 공군은 합동참모본부에 소요 검증을 제기했다. 이에 합동참모본부는 대형수송기 도입 사업을 진행해도 된다고 승인한 바 있다.

 

공군 대형수송기 사업의 시작은 이명박 정부 시절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2009년부터 2015년까지 6400억 원을 들여 대형 수송기 10여 대를 외국에서 구매하기로 결정했다. 하지만 예산 문제로 인해 10대에서 7대로 줄었고, 다시 줄어 결국 ‘C-130J’ 수송기의 동체 연장형인 ‘C-130J-30’ 4대가 2014년 6월 10일 전력화됐다. 이후에도 대형수송기 도입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려 했지만 예산 문제로 진행이 쉽지 않았다. 

 

공군은 2014년 대형수송기 1차 사업을 통해 C-130J-30 수송기 4대를 도입해 전력화했다. 사진=록히드마틴사 제공

 

대형수송기 2차 사업의 핵심은 크게 세 가지다. 우선 북한 및 해외분쟁지역 내 전력 공수 그리고 공중침투능력 확충 및 병참공수 마지막으로 도입될 대형수송기의 통신, 항법, 적 대공화기에 대한 자체보호장비의 보유다. 유사장비로는 에어버스사의 A400M과 록히드마틴사의 C-130J-30 그리고 미 보잉사의 C-17등이 언급된다.

 

대형수송기 2차 사업은 1차 사업과 달리 3대를 도입할 예정이다. 일반적으로 무기체계 도입은 짝수 단위로 구입하는 게 보편적이다. 반면 이번 공군의 대형수송기 도입사업 소요는 특이하게도 3대 즉 홀수로 확정됐다. 이와 관련하여 군 관계자는 일단 공군은 대형수송기 3대를 확보한 뒤, 추후 3대를 더 들여올 방침이라고 전했다. 일단 공군은 기종에 대해 말을 아끼고 있지만, 현재 사용중인 C-130 계열 수송기 보다는 커야 한다는 것이 기본 입장으로 알려진다. 

 

스페인 공군은 애초 KT-1 기본훈련기 보다는 T-50 고등훈련기 도입에 관심을 더 많이 갖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사진=한국항공우주산업 제공

 

특히 2018년 10월 열린 국정감사에서 공군은 “원거리 신속 전개, 재난구호, 국제평화 유지, 재외국민 보호 등을 위해 대형수송기를 가져야 한다”고 설명했다. 후보 기종 중 에어버스사의 A400M 그리고 C-130J-30이 우선 꼽힌다. 유사장비로 C-17도 있지만 이미 단종된 기종이다. A400M의 경우 스페인과 국산훈련기 맞교환이 걸려 있어 대형수송기 2차 사업의 유력 후보로 주목을 받기도 했다. 하지만 지난해 11월 28일 스페인 공군이 C-101 훈련기의 대체기로 스위스 필라투스사의 PC-21 24대를 구입하면서 사실상 거래가 불발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왔다.

 

이와 관련해 정부 고위 관계자는 “스페인 공군은 애초 KT-1 기본훈련기 보다는 T-50 고등훈련기에 관심을 더 많이 갖고 있었다”며 “향후 스페인 공군의 고등훈련기 도입예산이 갖춰지면 우리 군이 A400M 수송기를 구매하고 절충교역방식으로 스페인이 T-50 고등훈련기를 확보하는 맞교환이 이뤄질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김대영 군사평론가

writer@biz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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