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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정규직 적은 대형 건설사 1위 아이에스동서, 근속연수는요?

시공평가능력 30위권 비정규직 비율 조사…평균 근속연수는 13.4년 대우건설 1위

2018.05.11(Fri) 17:57:11

[비즈한국] 문재인 정부의 핵심 국정과제인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논할 때 비정규직 비율과 근속연수는 중요한 척도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건설업종 전체 근로자의 절반 이상인 52%가 비정규직으로 조사됐다. 비정규직 특성에 따라 장기 근속하는 근로자가 적어 근속연수는 짧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비즈한국’이 2017년 시공능력평가순위 상위 30개 건설사의 비정규직 비율과 근속연수를 사업보고서를 통해 점검한 결과 비정규직 비율이 높고 근속연수가 짧은 업체가 많았다. 건설업 외에 타 사업을 영위하는 삼성물산, 대림산업, 금호산업, 두산중공업, 효성 등은 업체의 건설사업부문만 분리해 집계했다. 

 

수도권의 신도시 건설 현장. 사진=박정훈 기자


조사 결과 비정규직 비율이​ 가장 높은 업체는 시공능력평가 15위 금호산업으로 48.4%였다. 4위 대림산업은 45.8%에 달했다. 19위 코오롱글로벌과 25위 한양은 근속연수가 각각 5.9년, 5.5년에 불과해 가장 짧았다. 

 

이에 반해 30개 건설사 중 비정규직 비율이 가장 낮은 곳은 아이에스동서와 효성으로, 100명 중 1명 안팎의 비정규직 비율을 기록했다. 시공능력평가 28위인 아이에스동서는 전체 1234명 직원 중 비정규직이 12명(0.97%)에 불과했다. 효성은 전체 직원 7789명 중 397명이 건설부문에 속해 있는데 이 중 비정규직은 4명으로 건설부문 비정규직 비율이 1%에 그쳤다. 

 

금호산업은 전체 1537명 직원 중 1457명이 건설부문 소속으로, 그 중 706명이 비정규직이었다. 2명 중 1명이 비정규직인 셈이다. 대림산업은 석유화학을 포함해 전체 직원 7619명 중 건설부문은 7017명. 이 가운데 비정규직이 3215명으로 45.8%에 달해 금호산업에 이어 두 번째로 높았다. 현대산업개발(42.5%)도 비정규직 비율이 40%를 넘었다. 

 

시공능력평가 24위 두산중공업은 전체 직원 7610명 중 건설부문은 526명, 이 중 218명이 비정규직으로 비율이 41.4%에 달했다. 다만 두산중공업은 발전 설비, 수처리 설비, 주단사업 등 전체 사업부문으로 확대하면 비정규직 비율이 9.3%로 낮아진다. 

 

비정규직 비율이 30%대인 건설사는 모두 10곳이다. 시공능력평가 2위인 현대건설(34.7%), 3위 대우건설(32.1%), 5위 포스코건설 (33.7%), 11위 한화건설(31.8%), 16위 한신공영(35.5%), 17위 계룡건설산업(30.4%), 18위 한라(31.2%), 20위 태영건설(37.0%), 21위 두산건설(31.9%), 25위 한양(37.2%​) 등이다.

 

6위 GS건설(27.2%), 7위 현대엔지니어링(25.7%), 9위 롯데건설(29.0%), 19위 코오롱글로벌(25.9%), 23위 신세계건설(27.4%)은 20%대였다. 

 

시공능력평가 1위 삼성물산 건설부문(15.5%), 10위 SK건설(17.5%), 12위 삼성엔지니어링(12%), 22위 쌍용건설(14.1), 26위 KCC건설(18.2%), 29위 삼호(10.5%)는 10%대로 상대적으로 비정규직 비율이 낮았다. 

 

시공능력평가 12위 부영주택, 13위 호반건설, 27위 반도건설은 사업보고서 제출 대상이 아니어서 정확한 비정규직 비율이 확인되지 않았다. 

 


30대 건설사도 평균 근속연수가 10년만 넘으면 긴 편이었다. 근속연수가 가장 긴 곳은 대우건설(13.4년)이었다. 대림산업(12.5년), GS건설(12.2년), 쌍용건설(11.1년), 계룡건설산업(11년), 현대건설(10.8년), 금호산업(10.7년), KCC건설(10.2년), 아이에스동서(10년) 등 9개 건설사가 근속연수 10년을 넘었다.

 

금호산업과 대림산업은 ​비정규직 비율이 높은 ​것에 비해 상대적으로 ​근속연수가 ​길었다. 삼성물산(9.7년)을 포함해 근속연수가 9년대인 건설사가 11곳으로 가장 많았다. 코오롱글로벌(5.9년), 한양(5.5년)은 근속연수가 5년대에 그쳤다.

 

국토교통부는 올해 업무보고에서 임금체불문제와 불공정관행 개선을 통한 건설업 선진화로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늘려나가겠다고 선언했다. 복수의 건설업계 관계자들은 한결같이 “건설업은 수주산업 특성과 계절적 요인, 그리고 현장이 많은 특성상 현장 중심의 고용이 불가피해 정규직 비율을 높이는 데 한계가 있다”라고 주장했다.

장익창 기자

sanbada@biz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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