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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수@비즈] '신경망 집합' 판교의 넥슨, 재운은 풍부하나…

운중천과 합류하는 탄천이 순류해 영화 지속 어려워 세월이나 유행 따라 부침 교차

2019.02.25(Mon) 15:10:16

[비즈한국] 1994년 12월 김정주 회장이 설립한 온라인게임 전문기업 넥슨의 본사는 일본법인 ‘넥슨’이다. 넥슨은 한국법인으로부터 본사의 지위를 승계 받고 사명을 ‘넥슨 재팬’에서 ‘넥슨’으로 변경했으며, 한국법인의 사명을 ‘넥슨’에서 ‘넥슨코리아’로 바꿨다. 넥슨이 넥슨코리아의 지분 100%를 보유함으로 넥슨코리아를 지배하며, 동시에 제주도에 본사를 둔 그룹의 지주사이자 최대주주인 NXC의 지배를 받는다. 따라서 본사는 일본에 있으나, 그룹의 의사결정권을 NXC가 갖게 되므로, 넥슨 일본법인 역시 한국 기업이라 할 수 있다.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판교신도시에 위치한 넥슨코리아 사옥.  사진=고성준 기자

 

2018년 대기업 순위 52위에 오른 넥슨의 풍수적 영향을 알아보려면 일본법인 넥슨 사옥과 제주도에 위치한 지주사 NXC의 사옥을 확인해야 한다. 하지만 사정상 일본과 제주를 둘러볼 수 없어 판교신도시에 위치한 넥슨코리아 사옥의 풍수를 알아봤다. 

 

판교신도시는 ‘​대한민국의 실리콘밸리’​로 통한다. 남한의 지형에서 서울이 머리라면 경기·강원·충청이 몸통, 영남·호남이 두 다리다.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판교동은 두뇌와 몸통이 연결되는 목 부분에 해당된다. 목은 신경망이 집합된 지점으로, 네이버나 다음 등의 인터넷전문기업이 들어서기에 적합하다. 

 

운중천과 합류하는 탄천의 흐름이 다소 아쉽다. 두 물줄기가 순류(順流)하여 흘러 나가는 기운이 강하기 때문이다. 지금과는 반대로 탄천이 운중천과 역세(逆勢)를 이뤄 동출서류(東出西流)했다면 더욱 좋았을 것이다. 풍수학자들은 이러한 터를 “시간이 지나 운이 다하면 채워진 곳간이 저절로 비워진다”고 해석한다. 즉 오래도록 영화가 이어지지 못하고 세월과 유행에 따라 부침(浮沈)이 교차하는 터다.

 

판교에 전국의 모든 도로망이 집결되므로, 물류전문기업의 사업장이 들어서기에도 좋다. 하지만 시대의 흐름을 타므로, 새로운 아이디어가 중시되는 벤처기업이나 첨단기업의 사업장이 들어서기에는 최적지가 아니다. 

 

넥슨코리아 사옥 정면으로 재운이 든다. 하지만 건물의 형태가 독창적이지 않아 게임회사와는 어울리지 않는 느낌이다.  사진=박정훈 기자

 

판교신도시에 들어선 모던한 건물도 기업의 특성과는 거리가 멀어 풍수적으로 좋지 않아 보인다. 세계적인 기업인 아마존이나 구글처럼 개성 있는 형태의 건물을 지었다면, 더 많은 일류기업이 탄생했을지도 모르는 일이다. 

 

넥슨코리아 사옥이 있는 삼평동은 백두대간에서 갈라진 한남금북정맥이 속리산에서 시작해 안성의 칠현산, 용인의 석성산을 지나 수원의 광교산,주산인 청계산의 지맥이 이수봉과 국사봉으로 내려온다. 이어 금토천을 경계로 나누어진 두 산줄기가 운중천을 만나 멈춘 용진처(龍盡處, 산이 물을 만나 끝나는 지점)에 형성된 마을로 양지바른 남향에 배산임수의 풍수적 조건을 두루 갖춘 평안한 터다.

 

특히 넥슨코리아의 사옥에는 서출동류(西出東流)하는 운중천이 휘감아 돌며 정면을 향해 들어오는 기운이 득수국(得水局)의 형태를 이뤄 풍부한 재물을 약속한다. 금토천과 운중천이 만나 삼차수를 이루면서 만들어진 호수는 큰 부를 약속하는 풍수적인 물증임이 확실하다. 항상 맑은 물이 차고 넘치게 관리되면 재물도 차고 넘칠 것이다.

 

건물의 형태가 생산, 유통에는 어울리나 독특한 개성과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분출하는 역동적이고 활발한 기운을 품은 모습은 아니다. 게임의 유통과 서비스를 담당하는 회사의 사옥으로는 손색이 없는 곳이나 새로운 게임이나 사업아이템 개발, 창의적인 인재의 영입 육성 등 게임개발회사의 사옥으로는 딱딱한 느낌이다.

신석우 풍수지리학자

writer@biz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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