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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창욱 대상 명예회장, '옛 사위'와 마주한 한남동 주택부지 팔았다

이재용 부회장 소유 옛 신혼집 부지와 50m 거리…동시 건물 철거 후 200억 원에 매각

2019.08.20(Tue) 19:19:09

[비즈한국] 한때 장인 사위 사이였던 임창욱 대상그룹 명예회장과 이재용 삼성 부회장이 국내 최대 부촌인 이태원언덕길(용산구 이태원동·한남동)에 소유하던 단독주택을 2018년 11월 동시에 철거한 사실을 ‘비즈한국’이 단독 보도해 화제를 모았다(관련기사 임창욱 대상 명예회장 한남동 자택 철거, 어떻게 활용할까, [단독] 이재용, 국내 최고가였던 한남동 집 철거... 새 집 규모는?). 

 

두 사람이 단독주택을 철거한 후 터만 닦아 놓은 채 6개월 넘도록 방치해 옛 장인과 옛 사위가 다시 골목길을 사이에 두고 마주보고 살지 재계의 관심이 주목됐는데, ‘비즈한국’ 취재 결과 두 달 전에 임창욱 명예회장이 이태원언덕길 소유 부지를 매각이 완료된 것으로 처음 확인됐다.

 

1998년 6월부터 2009년 11월까지 장인과 사위였던 임창욱 대상그룹 회장(왼쪽)과 이재용 삼성그룹 부회장.  사진=연합뉴스·고성준 기자

 

임창욱 명예회장은 1993년 4월 이태원언덕길에 새 단독주택을 지어 서초구 방배동에서 용산구 한남동으로 이사 왔다. 이태원언덕길에 거처를 둔 지 5년째인 1998년 6월에는 장녀 임세령 전무와 이재용 부회장이 결혼했는데, 당시 사위인 이 부회장이 임 명예회장의 자택에서 직선거리로 50m 정도 떨어진 곳에 신혼집을 마련해 딸을 가까이 둘 수 있었다. 두 집은 골목길(이태원로55길)을 사이에 두고 마주보고 있었다.

 

그러다 2009년 2월, 임세령 전무와 이재용 부회장이 11년 만에 이혼했다. 임 명예회장은 딸의 신혼집 맞은편에서 6년간 더 살다가 2015년 12월에 성북구 성북동으로, 이 부회장은 이혼과 동시에 삼성미술관 리움 옆으로 이사를 갔다.

 

앞서 언급했듯 임 명예회장과 이 부회장은 지난해 11월 동시에 이태원언덕길 내 단독주택을 철거했다. 두 사람은 단독주택을 철거한 후 터를 닦아 새 건물을 지을 준비까지 마치면서 두 사람이 새 단독주택을 지은 후 다시 마주보고 살지 재계의 관심이 주목됐다. 

 

임창욱 대상그룹 명예회장이 농축산도매업체 S 사에 200억 원에 매각한 한남동 부지.  사진=유시혁 기자

 

그런데 사실 임 명예회장은 22년간 살았던 단독주택 철거와 동시에 부지(1491.9㎡, 451.3평)를 농축산도매업체인 S 사에 매각한 것으로 드러났다. 철거 7개월 만인 지난 6월에야 매매대금을 완납 받아 뒤늦게 법원에 매매 사실을 알린 것이다. 매각 가격은 200억 원, 개별공시지가는 145억 4214만 8800원으로 부동산 시세대로 거래했을 가능성이 높다.​

 

반면 사위였던 이 부회장은 신혼집이었던 단독주택을 철거하고 나서 토지를 매각하지 않은 채 아직 소유하고 있다. 터를 닦아놓은 데다 현 거주지인 삼성미술관 리움 옆 단독주택이 1995년 11월에 지어져 조만간 새 단독주택 신축공사에 들어갈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이와 관련해 대상그룹 관계자는 “그룹에서 임창욱 명예회장의 개인적인 일까지 알지 못한다”고 짧게 입장을 밝혔다. 

유시혁 기자

evernuri@biz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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