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한국] 한 주간 암호화폐 시장의 시가총액 100위권 주요 종목 시황과 흐름을 정리해 전달한다.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등 주요 종목은 물론 알트코인 시장의 주요 이슈, 글로벌 정책 변수까지 핵심 정보를 종합해 제공한다. 변동성이 큰 암호화폐 시장을 넷플릭스 보듯 쉽고 재미있게 이해할 수 있다.
이번 주 암호화폐 시장에서는 화려한 밈보다 묵직한 배관이 주목받았다. 블록체인 사이에서 자산을 옮기는 브리지, 여러 체인을 연결하는 인터체인, 스테이블코인을 효율적으로 교환하는 디파이 인프라가 상승률 상위권을 채웠다.
한쪽에서는 서비스 종료를 앞둔 블록체인에서 자금을 빼내려는 수요가 발생했고, 다른 쪽에서는 스테이블코인 시장을 제도권 금융에 편입하려는 각국의 논의가 이어졌다. 평소에는 눈에 잘 띄지 않던 연결 인프라가 시장의 전면에 등장한 한 주였다.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CoinMarketCap)에 따르면, 6월 5일 7시부터 6월 12일 7시까지 암호화폐 시장에서 오디에라는 주간 상승률 535.38%로 1위를 기록했다. 오디에라의 현재가는 1만 4723원이며 최근 24시간 동안 23.55% 상승했다.
오디에라는 음악과 댄스 게임, 인공지능 기반 콘텐츠, 블록체인 보상 구조를 결합한 웹3 엔터테인먼트 프로젝트다. 생태계 토큰인 BEAT는 게임 참여 보상과 콘텐츠 제작, 커뮤니티 활동 등에 활용된다.
이번 상승은 오디에라가 바이낸스 알파를 통해 확보한 거래 접근성이 다시 부각된 가운데 단기 매수세가 집중되면서 나타났다. 바이낸스 알파는 정식 현물시장 상장 이전 단계의 프로젝트를 노출하는 채널이다. 오디에라는 앞서 바이낸스 알파 지원과 거래 이벤트를 거치며 이용자 접점을 넓혔다. 최근에는 신규 음악 콘텐츠와 추가 보상 관련 업데이트도 이어졌다.
다만 일주일 만에 5배 이상 오른 가격을 특정 공지 하나만으로 설명하기는 어렵다. 거래량이 빠르게 늘어난 종목은 매수세가 몰릴 때 상승폭이 커지지만, 방향이 바뀌면 하락폭도 가팔라질 수 있다. 토큰 일정 정보 사이트에는 7월 초 추가 유통 일정도 제시돼 있다. 추격 매수보다 공급 변화와 거래 집중도를 함께 살펴볼 필요가 있다.
스타게이트 파이낸스는 주간 상승률 179.18%로 2위에 올랐다. 스타게이트 파이낸스의 현재가는 952원으로 최근 24시간 동안 55.31% 급등했다.
스타게이트 파이낸스는 서로 다른 블록체인 사이에서 자산을 옮길 때 필요한 유동성을 통합해 제공하는 크로스체인 브리지 프로토콜이다. 이용자는 복잡한 중간 절차를 줄이면서 목적지 체인으로 자산을 이동할 수 있고, 유동성 공급자는 브리지 이용 과정에서 발생하는 수수료를 받을 수 있다.
이번 주 스타게이트 파이낸스의 상승은 팬텀 오페라 네트워크 종료 일정과 맞물렸다. 소닉랩스는 기존 팬텀 오페라 네트워크 운영을 6월 30일 종료한다고 공지했다. 스타게이트 측도 팬텀 오페라에 남아 있는 스타게이트 V1 유동성 공급자에게 종료 시점 이전에 자금을 회수하라고 안내했다.
블록체인 하나의 종료가 다른 프로토콜의 거래량과 가격에 영향을 미친 셈이다. 다만 이 같은 이벤트성 자금 이동이 장기적인 수요 증가로 이어지는지는 별도로 확인해야 한다. 이사철에 포장이사업체가 바빠지는 것과 새로운 도시가 성장하는 것은 다른 이야기다.
커브 파이낸스 토큰은 주간 31.02% 상승하며 3위를 기록했다. 커브 파이낸스 토큰의 현재가는 381원이고 최근 24시간 기준으로도 18.55% 올랐다.
커브 파이낸스는 가격이 비슷한 자산끼리 교환할 때 거래 과정의 가격 충격을 줄이는 데 초점을 맞춘 탈중앙화 거래 프로토콜이다. 특히 스테이블코인 거래에서 활용도가 높다. 비슷한 가치를 유지해야 하는 자산 사이의 교환 비용을 낮추는 구조 덕분이다.
커브의 상승은 단발성 테마라기보다 디파이 시장의 유동성 재배치 흐름과 연결된다. 커브 측이 공개한 자료를 보면 2025년 프로토콜 거래량은 약 1260억 달러로 전년보다 증가했고, 대출과 자체 스테이블코인 crvUSD 관련 활동도 확대됐다. 시장의 관심이 다시 스테이블코인과 디파이 인프라로 이동할 때 커브가 빠르게 반응하는 이유다.
정책 환경도 이 흐름과 무관하지 않다. 미국은 지급결제형 스테이블코인에 대한 연방 규제 체계를 마련한 뒤 세부 시행 규정을 구체화하고 있다. 자금세탁방지 의무와 준비자산, 감독 체계가 점차 명확해지면서 스테이블코인은 암호화폐 거래소 내부의 결제 수단을 넘어 금융 인프라의 일부로 이동하고 있다.
유럽에서는 반대 방향의 경계감도 나타난다. 유럽중앙은행은 유로화 기반 스테이블코인 시장을 키우기 위해 규제를 완화하자는 제안에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스테이블코인이 커질수록 은행 예금과 통화정책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미국은 규율을 전제로 시장 확대를 추진하고, 유럽은 금융 안정성을 더 강하게 점검하는 모습이다.
코스모스는 주간 13.47% 상승해 4위에 자리했다. 코스모스의 현재가는 3083원이며 최근 24시간 동안 16.01% 상승률을 보였다.
코스모스는 여러 블록체인이 각자의 독립성을 유지하면서 데이터를 교환할 수 있도록 설계된 생태계다. 이번 상승을 설명하는 단일 공지는 뚜렷하지 않지만, 스타게이트 파이낸스와 함께 상위권에 오른 점은 눈여겨볼 만하다. 자산 이동과 체인 연결이라는 주제가 개별 종목을 넘어 하나의 시장 서사로 확장됐기 때문이다.
테라 클래식은 주간 10.54% 상승하며 5위를 차지했다. 테라 클래식의 현재가는 0.11원이며 최근 24시간 동안 8.02% 상승했다. 테라 클래식은 과거 테라 생태계 붕괴 이후 커뮤니티가 체인을 유지·운영하고 있는 토큰이다. 상위권의 다른 인프라 종목과 달리, 테라 클래식의 상승은 커뮤니티 수급과 단기 변동성의 영향이 상대적으로 큰 것으로 볼 수 있다.
한편 라이터는 주간 10.02% 상승해 2398원에 거래되고 있다. 카이트는 9.75% 상승한 289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캔톤 네트워크는 8.63% 상승한 246원에 위치하고 있다. 팬케이크스왑은 8.02%의 상승률을 기록하며 2032원에 거래되고 있다. 모포는 2950원으로 7.65% 상승했다.
이번 주 상위 10개 종목에는 브리지, 인터체인, 탈중앙화 거래소, 대출 프로토콜 등 실제 자산 이동과 유동성 공급에 관여하는 프로젝트가 다수 포함됐다. 팬케이크스왑과 모포까지 상승 대열에 합류하면서 자금이 단순한 유행성 토큰보다 디파이의 기반 시설로 번지는 흐름도 감지됐다.
물론 한 주간의 상승률만으로 시장의 체질이 바뀌었다고 단정하기는 어렵다. 오디에라는 짧은 기간 급등했고, 스타게이트 파이낸스는 네트워크 종료라는 특수한 사건의 영향을 받았다. 테라 클래식처럼 장기적 펀더멘털보다 단기 수급의 영향을 크게 받는 종목도 섞여 있다. 한국시간 12일 미국 증시에서 스페이스X의 상장이 예정되어 있다는 점도 변수로 꼽힌다.
그럼에도 이번 주 시장이 던진 메시지는 비교적 선명하다. 블록체인이 늘어날수록 체인을 연결하고, 자산을 옮기고, 유동성을 효율적으로 배치하는 기술의 중요성은 커진다. 눈에 띄는 콘텐츠가 관객을 모으지만, 공연장을 움직이는 것은 무대 뒤의 케이블과 배관이다. 26년 24주차 암호화폐 시장에서는 그 배관에 조명이 켜졌다.
※비즈한국과 MetaVX의 생성형 AI가 함께 작성한 기사입니다.
김상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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