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한국] 배우 김하늘 씨가 서울 용산구 한남동 유엔빌리지 내 고급빌라 한 세대를 매입한 사실이 비즈한국 취재 결과 뒤늦게 확인됐다. 국내 4대 부촌(이태원언덕길·유엔빌리지·평창동·성북동) 중 한 곳인 유엔빌리지는 세계적인 아이돌 가수 방탄소년단(BTS) 멤버 슈가를 비롯해 싸이, 엄정화, 빅뱅 태양, 손담비, 송혜교, 정려원, 박나래, 이종석 등 수많은 톱스타들이 거주해 강남구 청담동에 이은 연예인 거주지로 각광받고 있다.
![배우 김하늘 씨가 서울 용산구 한남동 유엔빌리지 내 고급빌라 한남리버힐 한 세대를 매입했다. 사진=김하늘 인스타그램](/upload/bk/article/202012/thumb/21181-49619-sampleM.jpg)
최근 종영한 JTBC 드라마 ‘18 어게인’에서 여주인공 정다정 역을 맡았던 김하늘 씨는 지난 1월 한남리버힐 3층 한 세대(연면적 236.67㎡, 71.59평)를 38억 원에 매입했다. 김 씨가 보유하게 된 대지권은 219.88㎡(66.51평)이며 집 구조는 방 4개, 욕실 3개 형태로 알려진다. 부동산등기부에 따르면 김 씨가 법원에 소유권 이전 등기를 접수한 건 8월 19일로, 이날까지 전입신고를 하지 않아 한남리버힐 입주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는다.
한남대교 북단에 위치한 한남리버힐은 삼환기업이 1999년 9월에 완공한 연립주택으로 A동(16세대), B동(8가구), C동(8가구) 등 32세대로 구성된다. 한남리버힐 빌라를 보유한 유명인으로는 A동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최성욱 동양고속 부회장, B동 이길한 신세계인터내셔날 코스메틱부문 대표이사·이건수 동아일렉콤 회장, C동 방탄소년단(BTS) 멤버 슈가·최용권 삼환기업 회장 아들 최제욱 상무이사 등이다.
![방탄소년단(BTS) 멤버 슈가, 신동빈 롯데 회장, 최동욱 동양고속 부회장, 배우 김하늘 씨 등 다수의 유명인이 보유한 한남리버힐 입구. 사진=이종현 기자](/upload/bk/article/202012/thumb/21181-49616-sampleM.jpg)
한남리버힐은 빅뱅 멤버 태양과 배우 민효린 씨 부부가 강북 최고 분양가를 기록한 장학파르크한남으로 이사하기 전까지 살았던 곳으로도 유명하며, 태양 씨가 결혼 직전 MBC 예능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 출연해 집 내부를 공개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관련기사 태양·민효린 부부, 한남리버힐 팔고 '강북 최고 분양가' 장학파르크한남 매입). 김하늘 씨가 유엔빌리지 내 한남리버힐로 거처를 옮겼다면 국내 재력 상위 0.1%에 속하는 재벌 총수들과 방탄소년단 슈가 등과 이웃으로 지내는 셈이다.
한편 김하늘 씨는 2015년 3월 한 살 연하인 개인사업자 최 아무개 씨와 결혼했다. 당시 최 씨가 임대로 마련한 연희동 단독주택에 신혼집을 마련했고, 2018년 10월 최 씨가 여의도동 여의도자이 한 세대(148.94㎡, 45.05평)를 18억 2000만 원에 매입하면서 여의도로 거처를 옮긴 것으로 알려진다. 김 씨가 한남리버힐을 매입한 이후에도 남편 최 씨는 여의도자이아파트를 매각하지 않았다.
유시혁 기자
evernuri@bizhankook.com[핫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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