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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북 최고가 '아크로서울포레스트' 분양받은 유명인 누구?

연예인-이제훈·박경림·주상욱·김동률, 기업인-삼성 최치훈, 현대차 한성권, LG가 구훤미·구미정 등 거주

2021.04.26(Mon) 17:48:59

[비즈한국] 한화갤러리아포레, 서울숲트리마제가 들어서면서 신흥 부촌으로 떠오른 서울 성동구 성수동1가에 새로운 초고가 아파트가 등장했다. 대림산업이 업무용 1개동과 주거용 2개동으로 지은 주상복합아파트 아크로서울포레스트다.

 

280세대로 구성된 아크로서울포레스트는 2017년 분양 당시 3.3㎡당 분양가가 4750만 원으로, 서울 최고 분양가를 경신했다. 현 매매 시세는 35억~60억 원, 전세 시세는 19억 9500만~55억 원으로, 4년 만에 매매가가 분양가의 2배가 됐다. 한화갤러리아포레, 서울숲트리마제보다 비싸게 거래돼 강북 최고가 주상복합아파트로 주목받는 아크로서울포레스트에는 어떤 유명인이 살까.

 

아크로서울포레스트(오른쪽)는 2017년 분양 당시 3.3㎡당 분양가가 4750만 원으로, 서울 최고 분양가를 경신했다. 왼쪽 두 동은 갤러리아포레. 사진=박정훈 기자

 

#아크로서울포레스트에 사는 연예인

 

영화 ‘건축학개론’에 출연해 첫사랑의 아이콘으로 떠오른 배우 이제훈 씨가 아크로서울포레스트 A동 42층 60평형 아파트(198.219㎡)를 2017년 8월 분양받았다. 부동산등기부에 따르면 이 씨는 지난 1월 채권최고액 24억 원의 담보 대출을 받아 분양가 37억 7200만 원을 치렀으며, 2월 입주와 동시에 전입신고까지 마쳤다.

 

‘2020 SBS 연기 대상’ 시상식에 참여한 배우 이제훈 씨. 사진=SBS 제공

 

바로 아래층에는 아이돌가수 샤이니 멤버 태민(본명 이태민)이 거주한다. 1993년 7월생인 그는 지난 2월 보증금 36억 원에 전세 입주했다. 임대인은 청담동 오가나피부과의 오가나 원장이며, 전세 존속 기간은 지난 2월 18일부터 2023년 2월 17일까지로 확인된다. 태민이 거주하는 아파트의 전용면적은 159.603㎡로, 48평형이다.

 

방송인 박경림 씨는 남편과 공동 명의로 아크로서울포레스트 A동 30층 아파트를 2017년 8월 분양받았다. 소유권 이전 등기를 법원에 접수하기 전에 분양대금을 치러 분양가가 부동산등기부에 공개되지 않았으나, 소유권 이전 등기가 접수된 시점에 박경림 씨 부부의 주민등록상 거주지가 아크로서울포레스트로 등록된 점으로 미뤄 2월에 입주한 것으로 보인다. 이들이 분양받은 아파트는 태민이 전세로 거주하는 아파트와 면적이 동일하다.

 

넷플릭스 영화 ‘6 언더그라운드’ 내한 기자회견 사회를 맡은 방송인 박경림 씨.  사진=박정훈 기자

 

연예인 커플인 손지창·오연수, 주상욱·차예련 부부도 아크로서울포레스트에 산다. 손지창·오연수 부부는 2017년 8월 A동 9층 48평형 아파트를 27억 5800만 원에, 주상욱·차예련 부부는 2017년 10월 A동 24층 48평형 아파트를 28억 6800만 원에 분양받았다. 오연수 씨가 채권최고액 24억 원, 주상욱 씨가 채권최고액 33억 1200만 원의 주택담보대출을 받아 집을 마련했다. 두 부부 모두 소유권 이전 등기와 동시에 이 아파트로 주민등록상 거주지를 옮겼다.

 

주상욱·차예련 부부가 사는 아파트 바로 위층에는 씨엔블루 멤버 강민혁 씨가 거주한다. 1991년 6월생인 강 씨는 2017년 8월 이 아파트를 28억 6800만 원에 분양받았고, 지난 1월 채권최고액 33억 6000만 원의 주택담보대출을 받았다.

 

B동 아파트를 분양받은 연예인으로는 배우 최란·이충희 전 농구감독 부부, 배우 윤유선·이성호 서울북부지방법원 부장판사 부부가 있다. 트리마제아파트에 살던 최란·이충희 부부는 46층 60평형 아파트(198.219㎡)를 37억 7200만 원에 분양받아 이사했고, 윤유선·이성호 부부도 동일한 면적의 36층 아파트를 37억 5800만 원에 분양받아 입주했다. 최란 씨는 채권최고액 41억 4000만 원, 이성호 판사는 채권최고액 8억 2500만 원의 주택담보대출을 받았다.

 

배우 주상욱·차예련 부부.  사진=차예련 인스타그램

 

‘건축학개론’의 주제가 ‘기억의 습작’을 부른 가수 김동률 씨는 B동 13층 49평형 아파트(162.069㎡)를 분양받았다. 분양대금은 27억 8600만 원, 대출을 받지 않아 현금 매입한 것으로 보인다. 김 씨도 전입신고를 하지 않아 삼성동 롯데캐슬프레미어에 주민등록상 거주지를 둔 것으로 확인된다.

 

국가대표 출신 ​이영표 강원FC 대표도 B동 아파트에 산다. 그는 5층 50평형 아파트(165.28㎡)를 부인과 공동 명의로, 2017년 8월 26억 9000만 원에 분양받았다. 이 씨 부부가 주택담보대출을 받지 않은 점으로 미뤄 현금으로 아파트를 분양받은 것으로 추정된다. 이영표 부부는 소유권 이전 등기를 법원에 접수한 3월 18일까지 전입신고를 하지 않았다. 이들의 주민등록상 거주지는 압구정 현대아파트로 확인된다.

 

#아크로서울포레스트에 사는 기업인

 

국내 1위 대기업집단 삼성그룹의 전문경영인인 최치훈 삼성물산 사장은 아크로서울포레스트 A동 아파트를 분양받았다. 최 사장은 44층에 위치한 48평형 아파트를 30억 4200만 원에 분양받은 것으로 확인된다. 주택담보대출은 받지 않았고, 아크로서울포레스트로 주소지도 아직 이전하지 않았다.

 

지난해 10월 삼성서울병원에 마련된 고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빈소를 찾은 최치훈 삼성물산 사장.  사진=박정훈 기자

 

삼성그룹의 보안전문업체 에스원에서 부사장을 지낸 임석우 고문은 B동 24층 48평형 아파트를 분양받아 거주 중이다. 임 고문은 채권최고액 14억 7640만 원의 주택담보대출을 받아 28억 6800만 원의 분양대금을 치렀으며, 지난 3월 초 입주했다. 고 이건희 회장의 친누나 이순희 씨 집안에서 운영하는 회사라서 ‘삼성 친족기업’으로 알려진 알머스의 박수근 대표는 A동 34층 48평형 아파트를 아내와 공동 명의로 분양받았다.

 

A동 25층에는 한성권 현대자동차 사장이 산다. 한 사장은 아내와 공동 명의로 48평형 아파트를 분양받아 아크로서울포레스트로 전입신고를 마쳤다. 부동산등기부에는 분양대금이 공개되지 않았다.

 

구광모 LG그룹 회장의 고모인 구훤미 씨와 구미정 씨는 60평형 아파트를 2017년 8월 분양받아 보유 중이다. 구훤미 씨가 A동 23층 아파트를 35억 8400만 원에, 구미정 씨가 B동 14층 아파트를 34억 8000만 원에 분양받았으며, 아직 기존 거주지인 한남더힐에서 아크로서울포레스트로 거주지를 이전하지 않았다. 범LG가인 구본혁 예스코홀딩스 대표는 B동 23층 아파트에서 보증금 10억 원 2년간 거주하는 전세권을 설정했다.

 

아크로서울포레스트 2세대를 보유한 조만호 무신사 대표.  사진=무신사 제공


국내 패션 전문 온라인 플랫폼 1위 무신사의 조만호 대표는 아크로서울포레스트를 2세대나 보유했다. 1983년 8월생으로 만 38세인 조 대표는 2017년 8월 A동 9층 30평형 아파트를 아내와 공동 명의로, B동 30층 60평형 아파트를 단독 명의로 36억 1900만 원에 동시 분양받았다. 주택담보대출을 받지 않아 현금 매입했을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특히 조 대표와 아내가 B동 30층 아파트에 전입신고를 한 점으로 미뤄 A동 9층 아파트는 임대를 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박문효 하이트진로산업 회장의 아들인 박세용 송정 대표도 2017년 10월 A동 32층 48평형 아파트를 분양받았다. 박 대표는 지난 2월 채권최고액 12억 9800만 원의 주택담보대출을 받아 분양대금인 29억 5100만 원을 완납했고, 동시에 이곳으로 주민등록상 주소지를 이전했다.

 

권승조 카카오 수석부회장.  사진=카카오프렌즈 제공

 

이 외에도 권승조 카카오 수석부회장(B동 41층, 37억 7200만 원), 성영목 신세계디에프 대표(A동 24층, 28억 6800만 원), 신현성 티몬 대표(A동 30층, 36억 1900만 원), 윤재승 전 대웅제약 회장(B동 15층, 분양대금 비공개), 김용성 전 두산인프라코어 대표(A동 20층, 28억 4100만 원), 이해창 대림코퍼레이션 부사장(A동 11층, 27억 8600만 원), 권혁운 아이에스동서 회장(A동 47층, 60억 5650만 원), 김기범 한국기업평가 대표(B동 8층, 27억 3100만 원), 가수 싸이 부친 박원호 디아이 회장(B동 19층, 28억 4100만 원) 등도 아크로서울포레스트를 분양받았다.

 

#아크로서울포레스트에 사는 공직자

 

박근혜 정부 때 청와대 대통령비서실 미래전략수석 비서관을 지낸 윤창번 김앤장법률사무소 고문은 아크로서울포레스트 B동 37층에 거주한다. 그는 2017년 8월 아내와 공동 명의로 37층 48평형 아파트를 30억 600만 원에 분양받았고, 지난 2월 채권최고액 14억 4288만 원의 주택담보대출을 받아 잔금을 치른 후 주민등록상 주소지를 아크로서울포레스트로 이전했다.

 

신영철 전 대법관.  사진=연합뉴스

 

2009년 2월부터 2015년 2월까지 대법원에서 대법관을 지낸 신영철 단국대 법대 석좌교수도 A동 12층 아파트를 아내와 공동 명의로 분양받았다. 아파트의 면적은 162.069㎡로 49평형이며, 분양가가 부동산등기부에 기재되지는 않았다. 서기석 전 헌법재판소 헌법재판관도 아내와 공동 명의로 B동 17층 아파트를 분양받아 보유하고 있다. 두 사람은 2017년 8월 50평형 아파트(164.856㎡)를 28억 4100만 원에 분양받았으며, 지분을 절반씩 나눠가졌다.

유시혁 기자 evernuri@biz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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