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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유라시아부산국제아트페어' 관람 포인트 셋

작가-관객 직접 소통하는 열린 예술시장, 3000여 작품 전시…유니세프 통해 지역성과 사회적 책임 함께 실현

2025.12.03(Wed) 17:07:51

[비즈한국] 작가와 소비자가 직접 만나는 제24회 2025 유라시아부산국제아트페어(EBIAF)가 12월 4일(목) 벡스코 제2전시장(4C~F홀)에서 국내 최대 규모로 개막한다. 국내외 작가 250여 명이 직접 전시장에 나와 작품을 선보이며, 7일(일)까지 4일간 열린다. 올해 행사에서 특히 주목할 만한 세 가지 관람 포인트를 소개한다.

 

작가와 소비자가 직접 만나는 2025 유라시아부산국제아트페어(EBIAF)가 12월 4일 벡스코 제2전시장에서 개막한다. 지난해 12월 2024 부산국제아트페어를 관람하는 관람객들. 사진=박정훈 기자

 

#유라시아 특별전

 

첫 번째는 유라시아 특별전이다. 올해 아트페어의 가장 핵심이라 할 수 있는 ‘유라시아 특별전’은 유라시아 각국의 대표 작가들이 참가하는 국제 미술 교류의 장이다. 20세기 소련 명화부터 인도 현대미술, 몽골의 유목문화 예술 등 다양한 스타일의 작품이 대거 전시된다.

 

아르메니아, 우크라이나, 카자흐스탄 등 구소련 국가 작가들의 역사적 작품은 냉전 시대를 관통하며 형성된 독특한 예술 세계를 보여준다. 정치적 격변기 속에서도 인간과 삶에 대한 깊은 성찰을 담아낸 증언이다. 인도 현대 미술 작가 25인의 작품은 인도 문화의 전통과 현대적 감각이 조화를 이루는 강렬한 색채의 향연을 선사한다.

 

이번 특별전은 전통과 현대, 동양과 서양을 아우르는 국제 예술 흐름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전시다.

 

#신진작가 기획전

 

2024년 신진우수작가상을 수상한 정현웅, 한아름, 정연희, 김연도, 민우기 작가(왼쪽부터). 사진=박정훈 기자

 

두 번째 관람 포인트는 한국 미술의 차세대 주역을 조명하는 ‘케이아트 신진작가 기획전’이다. 한국 미술의 차세대 주역을 조명하는 이 기획전에서는 다양한 장르의 작품을 통해 신진작가들의 참신한 시각과 실험적 표현을 감상할 수 있다.

 

특히 신진작가들이 직접 제작한 엽서, 키링, 에코백 등 다양한 아트굿즈를 구매할 수 있는 굿즈샵도 운영한다. 관람객은 예술을 실용적인 방식으로 소장하고, 동시에 소비를 통해 젊은 작가들을 응원할 수 있다.

 

#연예인 작가 특별전

 

마지막으로 대중문화와 순수예술의 조우, 연예인 작가 특별전이다. 대중에게 친숙한 스타들이 또 다른 모습으로 관람객을 만난다. 배우 최민수를 비롯해 배드보스, 가수 길미, 아이돌 로다 등 총 6인의 연예인 작가가 참가하는 특별전은 이번 아트페어의 하이라이트 중 하나가 될 전망이다.

 

이들은 연예인이라는 사회적 이미지 너머 깊은 철학과 감정을 작품에 담아냈다. 관람객들은 순수예술과 대중문화가 상호 영감을 주는 지점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

 

#지역 작가와 유니세프가 함께하는 예술과 나눔

 

2025 유라시아부산국제아트페어는 수익금 일부를 유니세프에 기부한다. 사진=박정훈 기자

 

‘2025 유라시아부산국제아트페어’는 부산·경남을 중심으로 활동하는 작가 그룹 ‘상’의 전시를 통해 지역 예술 생태계도 조명한다. 지역에서 활발히 활동하는 유명 작가들의 수준 높은 작품을 만날 수 있다.

 

더불어 아트페어 수익금의 일부를 유니세프를 통해 전 세계 아동 구호 활동에 기부할 예정이다. 예술을 통한 사회적 책임 실천이 페어의 취지다. 아트페어 기간에는 미술학도와 신진작가를 대상으로 한 장학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해, 예술 생태계의 지속 가능성과 다음 세대를 실질적으로 지원한다.

 

#작가에게 직접 작품 설명을 듣는다

 

지난해 부산국제아트페어에서 설민기 작가(오른쪽)가 관람객에게 작품 설명을 해주는 모습. 사진=박정훈 기자


‘2025 유라시아부산국제아트페어’는 작품 감상에 머무르지 않고, 예술가와 관람객이 직접 만나 서로의 생각과 감성을 나누는 열린 예술 시장을 지향한다. 이번 행사에 참여하는 다수의 작가들은 전시장에 상주하며 작품 소개, 창작 배경, 예술 철학 등을 관람객과 직접 나눌 예정이다.

 

작가에게 직접 깊이 있는 작품 해설을 들으며 감상의 폭이 넓어지는 것은 물론 작가와 대화하며 능동적, 참여적 예술 활동을 할 수 있다. 예술가에게는 대중과의 교감을, 관람객에게는 특별한 예술 체험을 선사하는 아트페어만의 현장성과 생동감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2025 유라시아부산국제아트페어’ 입장료는 성인 1만 5000원이며 주차는 벡스코 제2전시장 지하주차장을 이용하면 된다. 작품 설명을 들을 수 이는 도슨트 프로그램은 12월 5일(금)부터 7일(일)까지 운영되며, 안내데스크에서 선착순으로 신청을 받는다. 특히 신진작가 도슨트 시간에는 관객이 우수작가를 직접 투표해 그 결과를 신진우수작가 평가에 반영할 예정이다.

 

사단법인 케이아트국제교류협회 허숙 이사장은 “이번 유라시아부산국제아트페어는 단순히 작품을 관람하는 것을 넘어 유라시아 대륙의 다채로운 문화를 체험하고, 신진 작가부터 연예인 작가, 지역 작가까지 폭넓은 스펙트럼의 예술을 만날 수 있는 특별한 장이 될 것”이라며 “250여 명의 작가가 직접 참여하는 만큼 작가와 소통하며 작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소장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이기도 하다”고 밝혔다.

 

전시 관람 및 자세한 사항은 BIAF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남희 기자

namhee@biz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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