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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삼성 갤럭시워치에 '홍조 탐지' 기능 추가된다

바이엘과 협업, 갱년기 여성 건강 추적…"웰니스 넘어 클리닉 레벨로 진화"

2026.03.20(금) 11:04:48

[비즈한국] 삼성전자 웨어러블 헬스케어의 타깃이 확장된다. 갤럭시 워치8 시리즈부터 도입한 피부전도도(EDA) 센서의 핵심 측정 지표에 갱년기 여성의 수면 중 야간 발한(홍조) 증상을 탐지하는 기능이 추가될 전망이다. 단순한 피트니스 트래커를 넘어, 일상 속 질환의 전조 증상을 잡아내는 종합 웰니스 기기로서의 입지를 굳히려는 행보로 풀이된다.

 

삼성전자가 갤럭시워치 탐지 항목에 홍조를 추가할 전망이다. 사진은 갤럭시워치8. 사진=삼성전자

 

최종민 삼성전자 MX사업부 디지털헬스팀장(상무)은 지난 19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KIMES2026(국제의료기기·병원설비전시회) 강연에서 “하드웨어 혁신을 통해 기존 센서 패키지 내에서 EDA를 측정할 수 있는 기능을 구현했다”며 “많은 갱년기 여성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홍조 모니터링에 이를 가장 먼저 활용하고자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EDA는 피부 표면의 미세한 땀 분비에 따른 전기적 저항 변화를 포착하는 비침습적 생리 지표다. 삼성전자는 현재 이 EDA 센서를 활용해 사용자의 스트레스 변화와 수면 패턴 및 질에 대한 정밀한 분석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 홍조 모니터링 기능 탑재는 글로벌 빅파마 바이엘과 파트너십 결과물로 분석된다. 삼성전자는 2024년 바이엘과 손잡고 폐경기 여성의 수면장애 공동 연구에 나섰다. 바이엘이 개발 중인 갱년기 여성 수면장애 치료제 연구에 삼성 헬스 앱 기반의 스마트폰 및 웨어러블 데이터를 활용하는 구조다.

 

이 과정에서 삼성전자는 수면 장애를 유발하는 핵심 기저 원인인 홍조에 주목한 것으로 풀이된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바이엘과는 데이터 수집 환경을 제공하는 위주로 계약을 맺었고 EDA 센서를 활용한 홍조 모니터링 알고리즘은 내부적으로 독자 개발 중”이라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최근 헬스케어 영역 확장에 가속도를 내고 있다. 이미 스마트워치 후면의 통합 바이오액티브 센서를 통해 광범위한 생체 신호를 추적 중이다. 광학심박센서(PPG)와 전기심박센서(ECG)로 심박수, 혈압 추이, 혈중 산소 포화도, 불규칙한 심장 리듬(심방세동)을 모니터링하며, 생체전기임피던스(BIA) 센서로는 체성분을 정밀 분석한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단순한 웰니스 타깃을 넘어, 실제 진료 현장에서도 유의미하게 활용될 수 있는 클리닉 레벨로 웨어러블 생태계를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영찬 기자

chan111@biz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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