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한국] 풍산의 탄약사업부 매각 추진이 다시 공식 확인됐다. 풍산은 4월 3일 풍산 탄약사업 매각 추진 관련 보도에 대한 해명공시를 재공시하면서 “기업가치 및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사업구조 개편 등 다양한 방안을 검토 중이나 현재까지 구체적으로 확정된 사항은 없다”고 밝혔다. 풍산은 구체적인 사항이 확정되는 시점 또는 7월 2일까지 재공시할 예정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도 4월 6일 관련 보도에 대한 해명공시를 통해 풍산 탄약사업부문 인수 가능성을 부인하지 않았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방산 경쟁력 강화 및 기업가치 제고를 위해 풍산의 탄약사업부문을 포함한 다양한 사업 기회를 지속적으로 검토하고 있으나, 현재까지 구체적인 사항은 확정된 바 없다”고 밝혔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재공시 예정일은 5월 4일이다.
업계에서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풍산 탄약사업부 매각을 위한 비공개 입찰에 참여해 최종입찰제안서를 제출한 것으로 보고 있다. 시장에서는 거래 규모를 경영권 프리미엄을 포함해 1조 5000억 원 안팎으로 보고 있다. 다만 이 금액은 회사가 확정한 수치가 아니라 시장에서 거론되는 수준이다.
풍산의 방산부문은 회사 실적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적지 않다. 풍산의 2025년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별도 기준 전체 매출은 3조 8491억 원이며, 이 가운데 방산부문 매출은 1조 1868억 원으로 31%를 차지했다. 신동부문 매출은 2조 6623억 원이었다. 탄약사업부 매각이 단순 비핵심 자산 정리로 보기 어려운 이유도 여기에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풍산 탄약사업부 인수에 나설 경우 기존 화력체계 사업과의 연계도 예상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현재 풍산의 155mm 포탄을 공급받아 K9 자주포 수출에 활용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거래가 성사될 경우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자주포와 탄약을 함께 제안하는 공급 구조를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까지 양사의 공시는 모두 ‘미확정’ 단계다. 다만 풍산이 사업구조 개편 검토를 재확인했고, 한화에어로스페이스도 풍산 탄약사업부문을 포함한 사업 기회 검토를 공식화하면서 이번 사안은 단순 매각설을 넘어 방산업계 재편 가능성을 보여주는 이슈로 확대되고 있다.
우종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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