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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2030 생애최초 집합건물 매수 5년 만에 최다

올 1분기 1만 2403명, 전년 동기 대비 2배 증가…강서·노원·영등포 몰려

2026.04.25(Sat) 17:14:07

[비즈한국] 올해 1분기 서울에서 생애 처음으로 집합건물(아파트·오피스텔·빌라 등)​을 사들인 2030세대가 5년 만에 가장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주택 매매가격이 상승세를 이어가고 전세·월세 부담도 커지면서, 젊은 무주택자의 내 집 마련 수요가 다시 자극된 모습이다. 특히 강서·노원·영등포·성북·구로 등 상대적으로 진입 가능한 가격대의 집합건물이 분포한 지역에서 매수세가 두드러졌다.

 

올해 1분기 서울에서 생애 처음으로 집합건물을 사들인 2030세대가 5년 만에 가장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롯데월드타워에서 바라본 서울 시내 아파트 전경. 사진=최준필 기자

 

25일 비즈한국이 법원 등기정보광장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서울에서 생애 최초로 집합건물을 매수한 2030세대(19세~39세)는 1만 2403명으로 전년 동기(6167명) 대비 2배가량 증가했다. 이는 1만 3438명을 기록한 2021년 1분기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올해 서울 전체 생애 최초 집합건물 매수자 가운데 2030세대가 차지하는 비율은 65% 수준으로 전년 대비 6%포인트 증가했다.

 

2030세대 생애 최초 집합건물 매수자가 가장 많은 곳은 강서구다. 1분기 매수자는 937명으로 전체 8%를 차지했다. 자치구별로는 △노원 799명 △영등포 767명 △성북 765명 △송파 746명 △구로 743명 △동대문 651명 △은평 625명 △동작 619명 △서대문 607명 △강동 582명 △양천 510명 △마포 493명 △관악 459명 △성동 420명 △강북 354명 △광진 334명 △중랑 328명 △강남 309명 △서초 298명 △도봉 246명 △용산 237명 △금천 226명 △중 217명 △종로 131명 순이다.

 

 

올해 1분기 2030세대 매수자 증가가 두드러진 동네는 강북구와 구로구다. 강북구 매수자는 354명으로 전년 대비 225%(245명), 구로구 매수자는 743명으로 193%(489명) 증가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수자가 3배가량 증가한 셈이다. 이 밖에 자치구별 매수자 증가율은 △은평구 168% △노원구 159% △종로구 152% △성북구 141% △관악구 134% △서대문구 132% △강서구 131% △양천구 124% △동대문구 121% △동작구 113% 등이 높게 나타났다.

 

서울 집값은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한국부동산원 월간 주택가격동향조사에 따르면 올해 3월 서울 주택종합 매매가격지수는 101.05포인트로 전년 동월 대비 8.38% 증가했다. 이 통계에서 서울 주택 가격은 2024년 4월 상승 전환해 올해 3월까지 24개월 연속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국토연구원 주택매매시장 소비심리지수는 117.8포인트로 전년 동월 대비 13%가량 떨어졌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이 지수는 95 미만을 집값 하강, 95~115 미만을 보합, 115 이상 상승 국면으로 본다.​ 

차형조 기자

cha6919@biz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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