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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집사 게이트' IMS모빌리티, A1모빌소프트로 사명 변경

조영탁 대표 실형 여부 변수…각자대표 체제 속 브랜드 가치 제고 시도

2026.06.04(Thu) 09:14:34

[비즈한국] 김건희 여사와 연관돼 ‘​집사 게이트’​ 논란에 휩싸였던 IMS모빌리티가 사명을 에이원(A1)​모빌소프트로 변경한 것으로 확인됐다. A1모빌소프트는 2013년 설립 이후 매출 성장세를 이어왔고, 지난해에는 기업공개(IPO·상장)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집사 게이트’에 연루되면서 대외적인 이미지가 악화됐다. A1모빌소프트가 사명 변경을 통해 이미지 회복에 성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조영탁 A1모빌소프트 대표가 2025년 8월 조사를 받기 위해 김건희 특검팀 사무실로 출석하는 모습. 사진=박정훈 기자


법인등기부에 따르면 IMS모빌리티는 올해 4월 사명을 A1모빌소프트로 변경했다. A1모빌소프트는 홈페이지를 통해 “비즈니스 확장과 브랜드 가치 제고를 위해 사명을 변경했다”며 “변함없는 신뢰를 바탕으로 더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전했다.

 

A1모빌소프트는 렌터카, 차량 운송·관리, 자동차 보험 솔루션 등 자동차 관련 사업을 여러 방면으로 영위하고 있다. 설립 후 수년간 적자를 기록하다가 지난해 약 10억 원의 영업이익을 거두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매출도 2024년 395억 원에서 2025년 543억 원으로 37.43% 증가하는 등 상승세에 있다.

 

하지만 A1모빌소프트를 둘러싼 환경은 녹록치 않다. A1모빌소프트는 김건희 여사의 집사로 알려진 김예성 씨가 설립에 참여하고 이사진에도 이름을 올린 바 있다. 이 때문에 과거 기업들로부터 투자받은 것이 ‘대가성 투자’라는 의혹을 받았다. 다만 김건희 특검팀(민중기 특검)은 A1모빌소프트의 투자 유치에 김건희 여사가 관련됐는지는 명확히 밝혀내지 못했다.

 

대신 특검은 올해 5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 위반 등의 혐의로 조영탁 A1모빌소프트 대표에게 징역 10년과 추징금 약 25억 9000만 원을 구형했다. 특검은 “배임 및 횡령 피해액이 68억 원에 달한다”며 “피해자가 다수인데 피해 회복은 안 됐다”고 설명했다. A1모빌소프트는 현재 조영탁 대표와 박 아무개 씨 각자대표 체제로 운영되고 있다. 조 대표가 실형을 선고받으면 박 대표가 당분간 A1모빌소프트의 실질적인 경영을 이끌 전망이다.

 

A1모빌소프트는 지난해 6월 높은 실적 성장에 힘입어 코스닥 상장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현 분위기에서 상장을 적극 추진하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무엇보다 한 차례 논란에 휩싸인 만큼 거액의 투자 유치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기관투자자 입장에서도 불확실성이 높은 기업에 투자할 이유는 없다(관련기사 상장계획 공개 직후 '김건희 집사 의혹'…IMS모빌리티 2026년 IPO '안갯속').

 

A1모빌소프트가 최근 사명을 변경하는 등 브랜드 가치 제고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기에 장기적으로 변화의 가능성은 있다. 혼란 속에서도 실적 상승세를 이어가는 등 긍정적인 요소도 있다. A1모빌소프트가 혼란을 딛고 이미지 개선에 성공해 상장까지 이어질지 주목된다.​ 

박형민 기자

godyo@biz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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