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한국] IMS모빌리티가 자회사 비마이컨시어지를 손상차손 처리한 것으로 확인됐다. IMS모빌리티는 김건희 여사의 집사로 알려진 김예성 씨가 설립 및 경영에 관여한 회사다. 비마이컨시어지는 프리미엄 차량호출서비스 업체다. IMS모빌리티는 2020년대 초반 비마이컨시어지에 기대를 걸었던 것으로 전해지지만 결과적으로 별다른 성과는 거두지 못한 셈이다.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IMS모빌리티는 자회사 비마이컨시어지를 손상차손 처리했다. 손상차손이란 실제 가치가 장부가치보다 현저히 하락했을 때 재무제표에 손실로 반영하는 회계처리를 뜻한다. 일반적으로 투자한 자산의 회수 가능성이 낮다고 판단했을 때 손상차손을 반영한다.
비마이컨시어지는 외국계 기업을 대상으로 한 프리미엄 차량호출서비스 업체다. 조영탁 IMS모빌리티 대표는 2019년 10월 기자간담회에서 비마이컨시어지를 언급하기도 했다. 비마이컨시어지는 2022년 매출 2억 2696만 원, 순이익 2185만 원을 기록했다. 매출 규모가 크지는 않아도 흑자를 냈다는 점에서 향후 성장이 기대됐다.
그러나 2023년에 매출 5970만 원, 순손실 6564만 원으로 실적이 급감했다. 2024년에는 아예 매출이 발생하지 않았다. 사실상 사업을 중단한 것이다. 비마이컨시어지 홈페이지도 현재 접속이 되지 않는다.
IMS모빌리티는 2019년 비마이컨시어지 설립 당시 2억 5000만 원을 출자했다. 조영탁 대표는 2020년 비마이컨시어지 대표에 취임해 직접 경영에 나섰다. 비마이컨시어지 본사 위치도 IMS모빌리티 본사와 같은 건물이다. 사실상 IMS모빌리티와 함께 움직였던 셈이다.
IMS모빌리티는 지난해 혼란한 한 해를 보냈다. 김건희 특검(민중기 특검팀)은 지난해 12월 조영탁 대표를 횡령 및 배임 혐의로 구속 기소했다. 특검은 당시 “조영탁 대표를 32억 원 상당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배임), 35억 원 상당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횡령), 업무상 횡령, 8400만 원 상당 배임증재, 주식회사 등의 외부감사에 관한 법률 위반, 증거은닉교사 혐의로 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IMS모빌리티는 김건희 여사의 ‘집사’로 알려진 김예성 씨가 설립 및 경영에 참여했던 회사다. 특검은 일부 기업이 IMS모빌리티에 대가성 투자를 한 것으로 의심해 수사에 나섰다. 그러나 김 여사와 IMS모빌리티의 관계는 명확히 밝히지 못한 채 사건을 경찰 국가수사본부로 넘겼다.
이런 가운데 IMS모빌리티의 실적이 상승해 눈길을 끌고 있다.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IMS모빌리티 매출은 별도 기준 2024년 390억 원에서 2025년 543억 원으로 증가했다. 또 2024년 9억 원의 영업손실을 냈지만 2025년에는 약 10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해 흑자 전환했다.
비즈한국은 관련 입장을 듣기 위해 IMS모빌리티에 연락을 취했지만 회사 관계자는 “담당자 확인 후 연락주겠다”고 한 후 연락을 주지 않았다.
박형민 기자
godyo@bizhankook.com[핫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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