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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CJ대한통운-대한상의 '상생' 업무협약 '매출'도 잡나

16만여 중소기업이 할인된 금액으로 택배 등 물류서비스 이용 가능

2017.07.31(Mon) 17:41:53

[비즈한국] 대한상공회의소 회원사 16만 5000여 중소기업이 CJ대한통운으로부터 할인된 금액으로 택배 등 물류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CJ대한통운과 대한상의는 오는 8월 7일 이런 내용을 골자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즉시 실행에 나선다. ​

 

CJ대한통운으로선 지난 5월 중소기업중앙회 노란우산공제 가입 96만 5000여 소상공인들에 이어 대한상의 회원 기업들의 물량까지 흡수하게 돼 매출 증대 효과를 노릴 수 있게 됐다. 이번 업무협약으로 대한상의 회원 기업 중 가장 수혜를 보는 곳은 중소기업이다. 대한상의 소속 회원사는 현재 17만여 곳으로 대기업, 중견기업을 제외한 중소기업 수는 16만 5000여 곳이다. ​ 

 

CJ대한통운 택배 차량. 사진=CJ대한통운

 

그간 중소기업은 물류서비스 수요 물량이 대기업 등에 비해 적어 할인 우대를 받지 못했다. 그러나 대한상의 회원 중소기업들은 이번 협약으로 최대 50% 할인 가격으로 택배 서비스를 이용하게 돼 경제적 부담을 덜 수 있게 됐다. 

 

CJ대한통운은 일대일 상담을 통해 대한상의 회원들의 택배 상품 성격과 물량 규모에 따른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대한상의는 웹사이트와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택배 등 물류 서비스 요금 할인 안내와 홈페이지 바로가기 등을 통해 회원 중소기업들에게 홍보하기로 했다. 

 

대한상의 관계자는 “업무협약을 체결하기 전까지 계속 내용을 보완하고 있다. 업무협약으로 인한 혜택이 회원사 모두에게 골고루 돌아갈 수 있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업계 관계자는 “CJ대한통운은 지난해 연결재무제표 기준 6조 원의 매출을 거뒀다. 올해는 70% 가까이 늘어난 10조 원, 2020년 매출 20조 원을 달성한다는 목표”라며 “CJ대한통운이 최근 중기중앙회, 대한상의와 업무협약을 체결해 두 단체 회원들에게 할인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것은 좋은 취지다. 그러면서 안정된 물량 확보와 매출 증대 효과도 동시에 노린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대한통운 측은 “​중소기업, 소상공인과 상생을 위한 취지에서 이뤄지는 업무협약”​이라고 선을 그었다. ​ 

장익창 기자

sanbada@biz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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