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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실 게이트] 급박하던 7월 ‘최순실 빌딩’ 앞에 최순실이 로드뷰에 찍혔다?

꼭 닮은 체형, 스타일, 명품…옆에 손 모은 남성까지 ‘판박이’

2016.10.28(Fri) 01:21:50

최순실 씨(최서원으로 개명)를 둘러싼 의혹이 일파만파 확산되고 있다. 비선실세 논란을 넘어 최 씨의 구체적인 비리 정황까지 드러나고 있는 상황이다. 대기업의 부적절한 협찬으로 도마에 오른 재단 미르와 K스포츠재단은 빙산의 일각이 되고 있는 상황이다. 최순실 씨는 독일로 출국한 이후 종적을 감춘 상황이다. 

 

박근혜 대통령의 비선 실세라는 의혹을 받고 있는 정윤회 씨(왼쪽)와 전 부인 최순실 씨가 2013년 7월 19일 경기도 과천 경마공원 관중석에 앉아 있는 모습. 사진제공=한겨레


이런 가운데 지난 7월 포털 다음의 지도 서비스인 로드뷰가 일명 ‘최순실 빌딩’이라 불리는 미승빌딩 앞에 최순실로 추정되는 사람을 포착해 눈길을 끈다. 최 씨는 미르재단과 K스포츠재단을 둘러싼 의혹이 확산되자 4월부터 미승빌딩을 급매하려고 노력했고, 사진이 찍힌 7월에는 50억 원이나 건물 금액을 낮춰 급매를 시도했다고 알려졌다. 

 

사진 속 인물은 지난 2013년 과천 경마장에서 찍힌 최 씨의 모습처럼 빨간색과 하얀색으로 옷을 차려 입었다. 전체적인 체형이나 머리색깔도 최 씨와 다르지 않았다. 또한 최 씨는 평소 명품을 애용했으면 검찰의 자택 압수수색에서도 명품이 쏟아져 나온바 있다. 사진 속 최 씨로 추정되는 인물도 역시 명품을 걸치고 있어 이 같은 추측을 뒷받침한다. 

 

다음 로드뷰 서비스 미승빌딩 앞 사진 캡쳐.


그녀가 멘 가방은 프랑스 고야드 사의 제품으로 가방 안에 널찍한 공간 때문에 장바구니 가방으로 불리기도 한다. 매장가는 약 200만 원. 신발은 골든구스 제품으로 새제품이 낡고 헤져 있어 ‘가난한 자를 조롱한다’는 논란을 빚기도 했다. 매장가는 약 60만 원이다. 

 

그녀 옆에 서 있는 경비원으로 보이는 남성의 모습도 인상깊다. 이 사진은 한 여름인 7월에 찍혀 주변 사람들이 반팔을 입은데 반해 이 남성은 점퍼까지 입고 가지런하게 손을 모으고 있다. 바로 옆 사람이 건물주인 최 씨라면 모든 의문이 해결된다. 특히 최 씨는 최근 목욕탕, 마트 등 다양한 장소에서 ‘갑질논란’이 나오고 있어 더욱 수긍이 가는 대목이다. 

김태현 기자 toyo@biz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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