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바로가기 본문바로가기
전체메뉴
HOME > Target@Biz > 비즈

'집짓기 달인' 10대 건설사​ CEO들은 어떤 집에서 살까

10명 모두 공동주택 거주, 공급면적 평균 162㎡, 서울 동남권 밀집

2019.04.18(Thu) 15:58:29

[비즈한국] 집을 잘 짓는 국내 상위권 건설사 대표이사는 어떤 집에 살까. 지난해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2018년 시공능력평가액 산정현황에 따르면 우리나라 시공능력평가 상위 10개 건설사(10대 건설사)의 시공능력평가액(평가액)은 84조 2209억 원으로 전체 3096개 건설사 평가액 238조 3077억 원의 35%를 차지한다. 상위 10개 건설사는 1위인 삼성물산을 비롯해 현대건설, 대림산업, 대우건설, GS건설, 현대엔지니어링, 포스코건설, 롯데건설, SK건설, HDC현대산업개발 순이다. 

 

시공능력평가란 종합공사를 시공하는 건설업체의 상대적인 공사수행 역량을 정량적으로 평가해 금액으로 환산한 지표다. 국토교통부는 건설업체의 3개년 공사실적, 경영 및 재무상태, 기술능력, 신인도 등을 평가해 매년 7월 말 시공능력평가액 산정현황을 공개한다. 발주자는 평가액을 기준으로 입찰 참가를 제한할 수 있다. 

 

국내 최고 건설 기술을 가진 10대 건설사를 경영하는 최고경영자(CEO)는 어떤 집에 살까. ‘비즈한국’이 2018년 국내 10대 건설사 대표이사들의 공식 거주지를 조사했다. 

 

10대 건설사 대표이사 중 김형 대우건설 사장이 가장 넓고 비싼 아파트(214.87㎡, 65.00평, 매매가 41억 7500만 원)에 사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박은숙 기자


10대 건설사 대표 중 6명은 자신 명의의 주택에 살지 않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영호 삼성물산 대표이사 사장, 박상신 대림산업 대표이사 부사장, 김창학 현대엔지니어링 대표이사 사장, 김대철 HDC현대산업개발 사장은 개인명의(지분 일부 소유 포함)의 아파트에 살고 있다. 

 

거주하는 아파트를 소유한 대표이사 4명 중 지분 전체를 소유한 경우는 없었다. 2명은 지분 50% 소유, 1명은 75%, 1명은 88%의 지분을 소유했다. 나머지 6개사 대표는 법인등기에 명시된 부동산 소유자가 아닌 것으로 미뤄 전·월세로 추정된다. 10명의 대표이사 모두 단독주택이 아닌 아파트 등 공동주택에 살고 있다. 박동욱 현대건설 대표이사 사장, 박상신 대림산업 부사장, 김대철 HDC현대산업개발 사장은 자사(계열사)가 시공한 아파트에 거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8년 시공능력평가액 상위 10개사(10대 건설사) 대표이사 거주지. 대표이사 거주 아파트 공급면적은 평균 161.76㎡(48.93평), 거래가는 평균 18억 6780만 원으로 나타났다.


대표들 거주지의 공급면적은 평균 161.76㎡(48.93평), 거래가는 평균 18억 6780만 원으로 나타났다. 김형 대우건설 대표이사 사장이 가장 넓고 비싼 아파트(214.87㎡, 65.00평, 매매가 41억 7500만 원)에, 이영훈 포스코건설 대표이사 사장이 가장 좁고 싼 아파트(86.49㎡, 26.16평, 매매가 3억 6300만 원)에 살고 있다. 

# 대표 절반, 서울 동남권 살아…가장 비싼 아파트는 김형 대우건설 사장 압구정동 현대아파트

 

대표이사 중 절반은 서울 동남권에 거주지를 두고 있다. 서울 강남구에 박동욱 현대건설 대표이사 사장, 김형 대우건설 대표이사 사장, 김대철 HDC현대산업개발 대표이사 사장이, 서초구에는 하석주 롯데건설 대표이사 사장, 안재현 SK건설 대표이사 사장이 산다. 

 

박동욱 현대건설 사장은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신현대아파트 7층에 세를 든 것으로 추정된다. 현대건설이 시공한 이 아파트 공급면적은 183.49㎡(55.51평)로 매매가 33억 7500만 원, 전세가 10억 8500만 원 수준이다. 

 

김형 대우건설 사장은 박동욱 사장 집 길 건너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현대아파트 8층에 세를 든 것으로 추정된다. HDC현대산업개발이 시공한 이 아파트 공급면적은 214.87㎡(65.00평)로, 매매가 41억 7500만 원, 전세가 13억 3000만 원 수준이다.

 

김대철 HDC현대산업개발 사장은 서울 강남구 대치동에 소유한 대치아이파크 아파트 8층에 거주한다. HDC현대산업개발이 지은 이 아파트 공급면적은 179.41㎡(54.27평)로 매매가 28억 2500만 원, 전세가 18억 5000만 원 수준이다. 

 

하석주 롯데건설 사장은 서울 서초구 잠원동 신반포아파트 11층에 세를 든 것으로 추정된다. 한신공영이 지은 이 아파트 공급면적은 155.6㎡(47.07평)으로 매매가 20억, 전세가 8억 원 수준이다.

 

안재현 SK건설 사장은 서울 서초구 서초동 아크로비스타 아파트 12층에 세를 든 것으로 추정된다. 대림산업이 지은 이 아파트 공급면적은 187.98㎡(56.86평)로 매매가 17억 5000만 원, 전세가 12억 2500만 원 수준이다. 


# 서울 양천구 2명, 광진구 1명, 인천·성남도 각 1명씩 거주​가장 싼 곳은 이영훈 사장 삼성훼밀리타운 

 

이 밖에 서울 양천구에 박상신 대림산업 대표이사 부사장과 김창학 현대엔지니어링 대표이사 사장, 서울 광진구에 이영훈 포스코건설 대표이사 사장,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에 이영호 삼성물산 대표이사 사장, 인천광역시 연수구에 임병용 GS건설 대표이사 사장이 살고 있다. 

 

박상신 대림산업 부사장은 서울 양천구 목동 e편한세상 아파트 6층에 거주한다. 삼호(대림 계열사)가 시공한 이 아파트 공급면적은 155.88㎡(47.15평)로 매매가 9억 6500만 원, 전세가는 7억 3000만 원 수준이다.

 

김창학 현대엔지니어링 사장은 서울 양천구 신정동에 소유한 목동신시가지아파트 14층에 거주한다. 선경건설(현 SK건설)이 시공한 이 아파트 공급면적은 89.26㎡(27.00평)으로 매매가 9억 4000만 원, 전세가 4억 2500만 원 수준이다. 

 

이영훈 포스코건설 사장은 서울 광진구 구의동 삼성훼밀리타운 공동주택(4층) 3층에 세를 든 것으로 추정된다. 개인사업자가 시공한 지상 4층 규모의 이 공동주택의 공급면적은 86.49㎡(26.16평)로 매매가 3억 6300만 원 수준이다.

 

이영호 삼성물산 사장은 본인 소유의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정자동 파크뷰 아파트 19층에 거주한다. SK건설이 지은 이 아파트 공급면적은 207.27㎡(62.69평)로 매매가 16억 5000만 원, 전세가 10억 6500만 원 수준이다.

 

임병용 GS건설 사장은 인천광역시 연수구 송도동 송도더샵하버뷰2 아파트 16층에 세를 든 것으로 추정된다. 포스코건설이 시공한 이 아파트 공급면적은 157.35㎡(47.60평)로 매매가 6억 3500만 원, 전세가 4억 5000만 원 수준이다. ​

차형조 기자 cha6919@bizhankook.com


[핫클릭]

· [아재튜브] '늘스타'가 털어놓은 항공승무원의 비밀 셋
· 1형 당뇨 환자 위한 '먹는 인슐린'은 왜 없을까
· '전면전 롯데 vs 용병 신라' 한국 호텔들의 색다른 베트남 상륙작전
· 상가 내려앉았던 '하남미사 주상복합' 공사현장 그후
· 포스코건설·호반건설·한화건설 '무늬만 본사' 지방에 놔두는 까닭


<저작권자 ⓒ 비즈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