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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음악일기] 방탄소년단에 곡 주고 새 전기 맞는 'DJ 스위블'

베스트 오브 미, 유포리아, 러브 메이즈 등 프로듀싱…프로듀서로도 위상 높이며 '윈윈'

2019.04.22(Mon) 11:25:31

[비즈한국] 방탄소년단(BTS)이 컴백했습니다. SNL에서 공연하고, 아마존 앨범 1위를 기록하는 등 또 폭발적인 반응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방탄소년단은 ‘미국음악일기’에서 소개한 적이 있는 아티스트 할시(Halsey), 에드 시런(Ed Sheeran) 등 슈퍼 팝스타 피처링을 동원하며 그들의 입지를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최근 방탄소년단 프로듀서진에선 해외 작곡가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눈에 띕니다. 김도훈, 브라더수 등 한국 작곡가의 도움이 두드러졌던 과거와 다른 모습입니다.  

 

심지어 방탄소년단 앨범 참여를 통해 커리어의 새 장을 연 사람도 있습니다. 오늘은 이미 음악계에 성공적인 커리어를 쌓았으나 방탄소년단과 함께 새 전기를 맞고 있는 음악가 ‘DJ 스위블(DJ Swivel)’​에 대해 이야기해보겠습니다.

 

DJ 스위블(DJ Swivel)​은 방탄소년단 앨범 참여를 통해 새 커리어를 쌓을 기회를 잡았다. 사진=DJ 스위블 공식 인스타그램


DJ 스위블은 1984년 토론토에서 태어났습니다. 어머니는 뉴스 앵커였지요. DJ 스위블은 2006년부터 엔지니어와 믹서로 힙합과 댄스 음악계에서 활동을 이어나갔습니다. 초기에는 아이스 큐브(Ice Cube), 메쏘드 맨(Method Man), 패뷸러스(Fabulous) 등 정통 래퍼들의 앨범 참여가 두드러졌는데요, 그 영역을 팝으로까지 넓혔습니다.

 

2010년부터는 비욘세의 엔지니어로 활동하며 투어앨범 준비 등을 함께했습니다. 이 일이 그의 커리어엔 전환점이 됐습니다. 그가 참여했던 노래 ‘​러브 온 탑(Love On Top)’​은 그래미에서 ‘​최고의 전통 알앤비 퍼포먼스’​상을 수상했습니다.

 

DJ 스위블이 참여한 곡 비욘세의 ‘러브 온 탑(Love On Top)’.

 

DJ 스위블은 2017년에도 그래미상을 받았습니다. 일렉트로닉 그룹 체인스모커스(The Chainsmokers)의 곡 ‘​​돈 렛 미 다운(Don't Let Me Down)’​ 믹싱을 해준 덕이었습니다. 그 외에도 체인스모커스의 곡을 프로듀싱 해주는 등 작곡가로서도 활발한 활동을 이어갔습니다.

 

두 번의 그래미상 수상 내용에서도 나타났듯 그는 단독 프로듀서라기보다 믹서, 엔지니어에 가까웠습니다. 그러던 그는 2017년 ‘​​​베스트 오브 미(Best Of Me)’​를 믹싱하며 방탄소년과 인연을 맺었지요.​

 

DJ 스위블이 프로듀싱한 방탄소년단 곡 러브 메이즈(Love Maze)’.

 

그는 2018년 방탄소년단에 3곡을 더 줍니다. 유포리아(Euphoria), 러브 메이즈(Love Maze), 매직 숍(Magic Shop)이 그의 곡입니다. 그동안 DJ 스위블의 믹싱, 엔지니어링 경력은 화려했지만 프로듀서로는 체인스모커스의 일부 곡을 작곡한 게 전부였습니다. 

 

세계적인 아이돌 그룹 방탄소년단에 세 곡을 쓴 건 그에게는 기회일 수밖에 없었습니다. 이후 DJ 스위블은 해외 매체와 방탄소년단 곡 작곡과 관련한 인터뷰를 진행하기도 했습니다. 방탄소년단과의 작업이 그에게도 특별한 커리어가 된 셈이죠.

 

방탄소년단 정국의 솔로 곡 유포리아(Euphoria) 작업과 관련한 DJ 스위블 인터뷰.

 

과거 한국 가수들에게 해외 아티스트와의 작업은 ​꿈이었습니다. 하지만 방탄소년단과의 이번 작업으로 한국 가수와의 협업은 해외 아티스트들에게도 놓칠 수 없는 기회가 된 듯합니다. 주된 경력을 전환시키기까지 했으니까요. 세계적인 그룹이 된 방탄소년단의 위상 덕에 커리어의 새 장을 연 프로듀서 DJ 스위블이었습니다.

김은우 NHN에듀 콘텐츠 담당 writer@biz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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