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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대재벌, 그'집'이 알고싶다 ② 호반건설·태영·넥슨·동원·아모레퍼시픽

김상열 광주 다세대, 김정주 제주 살이, 김재철 트라움하우스, 서경배 한남동 2채 372억

2019.08.17(Sat) 11:18:27

[비즈한국] 국내 대기업 총수(공정거래위원회 구분상 ‘동일인’)들은 재벌답게 대저택에 거주한다. ‘비즈한국’은 ‘30대재벌, 그'집'이 알고싶다 ① 삼성·현대차·SK·LG·롯데② 한화·GS·현대중·신세계·한진③ CJ·두산·부영·LS·대림·미래에셋·현백·효성·한투·영풍④ 하림·교보·금호·코오롱·OCI·카카오·HDC·KCC·SM·중흥 기획기사를 통해 그들이 소유한 주택의 부동산 가치를 살펴봤다. 이번에는 재계 서열 50위 이내 대기업 총수 10인의 자택을 추가로 비교·분석한다. ‘50대재벌, 그'집'이 알고싶다 ① 한국타이어·세아·태광·셀트리온·DB그룹’에 이어 두 번째로 호반건설‧태영‧넥슨‧동원‧아모레퍼시픽을 조명한다.

 

# 호반건설 김상열

 

재계 서열 37위 호반건설을 이끄는 김상열 회장은 광주광역시 동구 소태동에 위치한 T 빌라를 자택주소지라 회사에 신고했다. 호반장학회, 광주방송(KBC),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의 법인 등기부를 확인해 봐도 김 회장의 자택 주소지는 동일하다. 

 

서초구 우면동에 위치한 호반건설 신사옥. 사진=고성준 기자


T 빌라는 2002년 4월 2개 세대의 입주가 가능한 다세대주택으로 지어졌다. 101호(253.78㎡, 76.77평)와 201호(234.35㎡, 70.89평)로 구분되는데, 두 세대 모두 김 회장과 백채남 전 호반건설 고문의 공동 소유다. 백 고문은 T 빌라의 공사시공자(현장관리인)로도 참여했으며, 자택주소지를 광주 북구 문흥동에 위치한 호반아파트로 신고한 점으로 미뤄 김 회장이 가족과 함께 101호와 201호 모두 사용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광주 동구청은 T 빌라의 공동주택공시지가를 각각 3억 6000만 원, 3억 3200만 원으로 평가했다(2019년 1월 기준). 한편 호반건설의 주요 핵심부서 와 회장 집무실이 서초구 우면동에 위치한 호반건설 신사옥에 있는 점 등에 미뤄 김 회장이 서울에 실거주지를 뒀을 가능성도 제기된다.

 

# 태영 윤세영·윤석민

 

태영그룹의 윤세영 명예회장은 1984년 12월 서초구 방배동에 지은 지하 1층~지상 2층 규모(492.13㎡, 148.87평)의 단독주택에서 35년째 거주한다. 최근 떠오르는 부촌 서래마을에 속하며, 주변에는 고급빌라가 밀집해 있다. 윤 명예회장의 자택을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대지 면적은 516㎡(156.09평)에 달하며, 지하 1층(127.83㎡, 38.67평)은 지하실 및 차고, 지상 1층(251.65㎡, 76.12평)과 지상 2층(34.08평)은 주택 용도로 쓰인다. 개별주택공시지가는 2018년 35억 4000만 원에서 올해 41억 7000만 원으로 17.8% 상승했다. 

 

윤세영 태영그룹 명예회장의 방배동 단독주택. 사진=고성준 기자


윤 명예회장의 장남 윤석민 회장은 대한스키협회장(2013년 4월~2014년 1월)과 SBS미디어홀딩스 대표이사(2009년 2월~2017년 9월)를 지내면서 자택주소지를 ‘방배동 1-XX’라 신고했다. 부친 윤 명예회장의 자택에서 직선거리로 180m 정도 떨어진 이곳에는 1991년 2월에 지어진 단독주택이 있는데, 윤 회장의 부인 이상희 씨가 2003년 5월부터 소유하고 있다. 개별주택공시지가는 2018년 39억 3000만 원에서 올해 50억 3000만 원으로 11억 원이나 올랐다. 

 

# 넥슨 김정주

 

재계 서열 40위 넥슨을 이끄는 김정주 회장은 2005년 6월부터 올 6월까지 네 차례나 주소를 변경했다. 넥슨(현 넥슨홀딩스)과 넥슨홀딩스(현 NXC)의 법인등기부에 따르면 김 회장은 2006년 3월까지 서초구 반포동에 위치한 반포아파트에 살다가 서울회생법원 인근 대림빌라로 이사했고, 9개월 만에 용산구 한남동 유엔빌리지 내 고급빌라 헤렌하우스로 거처를 옮겼다. 2009년 3월에는 제주시 노형동에 위치한 노형뜨란채아파트로, 2010년 10월에는 서귀포시 안덕면 상천리에 위치한 단독주택을 매입해 이사했다.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판교동에 위치한 넥슨코리아 본사. 사진=고성준 기자


김 회장이 살았던 반포아파트와 대림빌라는 부친 김교창 변호사의 소유였다. 김 변호사는 반포아파트를 2010년 7월 장남 김정우 명지대 교수 가족 4인에게 증여했으며, 대림빌라를 2006년 10월 김주현 제47대 대검차장에게 11억 1000만 원에 매각했다. 유엔빌리지 내 헤렌하우스에는 전세로 살았던 것으로 보인다. 주택공시지가는 각각 25억 2000만 원, 9억 4400만 원, 29억 1200만 원이다(2019년 1월 기준).

 

부동산 등기부에 따르면 김 회장은 2008년 9월 2억 5800만 원에 노형뜨란채아파트를 매입해 이듬해 3월부터 2010년 9월까지 18개월간 살다가 자신이 대표이사로 있던 NXC에 2억 8000만 원에 매각해 2200만 원의 시세차익을 남겼다. 현 거주지로 등록된 상천리 단독주택은 김 회장이 2010년 9월 14억 원에 매입한 단층 단독주택으로, 연면적은 234.9㎡(71.06평)에 달한다. 주택공시지가는 노형뜨란채아파트가 3억 1600만 원, 상천리 단독주택이 9억 6700만 원이다(2019년 1월 기준).

 

# 동원 김재철

 

동원그룹의 창업주 김재철 명예회장은 이건희 삼성 회장, 최재원 SK 수석부회장, 강호찬 넥센타이어 대표이사, 김남구 한국투자금융 부회장 등의 재벌 총수처럼 트라움하우스 3차 아파트를 소유하며, 현재 아파트에 거주한다고 회사에 알렸다. 재난 시 지하벙커에 피신할 수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화제를 모았던 아파트다. 

 

김재철 동원그룹 명예회장이 거주하는 트라움하우스 3차. 사진=비즈한국DB


김 회장은 서울고등학교와 대법원 사이에 위치한 트라움하우스 3차의 3~4층 복층 아파트를 2001년 6월 매입했고, 이곳에서 18년째 거주하는 것으로 알려진다. 3층은 265.17㎡(80.21평), 4층은 8.69㎡(2.63평) 규모다. 서초구청은 김 회장이 소유한 아파트의 공동주택공시지가를 2018년 41억 2800만 원에서 올해 38억 8800만 원으로 5.81% 낮게 평가했다. 

 

# 아모레퍼시픽 서경배

 

재계 서열 43위 아모레퍼시픽의 총수 서경배 회장은 재벌이 가장 많이 모여 사는 동네 이태원언덕길에만 두 채의 단독주택을 소유하고 있다. 두 단독주택은 바로 옆에 나란히 붙어있으나, 이태원동과 한남동의 경계선이라 소재지가 구분된다. 서 회장이 회사에 자택주소지로 신고한 건 이태원동으로, 2017년 5월에 완공돼 2년 3개월째 살고 있는 단독주택이다. 지하 1층~지상 2층 규모(1184.62㎡, 358.35평)의 이 단독주택의 개별주택공시지가는 2018년 108억 원에서 올해 165억 원으로 52.78%나 상승했다.  

 

이태원언덕길에 위치한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회장의 단독주택. 사진=최준필 기자


바로 옆 한남동 단독주택은 부친인 아모레퍼시픽 창업주 고 서성환 태평양 회장이 타계하기 한 달 전인 2002년 12월 친형 서영배 태평양개발 회장에게 증여했다가 2009년 9월 태평양에 172억 2350만 원에 매각된 걸 서 회장이 2012년 12월 174억 6113만 원에 되산 곳이다. 1973년 11월 지하 1층~지상 2층 규모(867.76㎡, 262.96평)로 지어진 이 단독주택의 개별주택공시지가도 2018년 142억 원에서 올해 207억 원으로 65억 원(45.77%)이나 올랐다. 서 회장이 소유한 두 채의 단독주택의 가치만 372억 원에 달하는 셈이다. ​

유시혁 기자 evernuri@biz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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