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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적자 전환한 YG 주총 "남·녀 신인그룹 한 해 첫 동시 데뷔"

전년 159억 원 흑자에서 246억 원 적자로…사측 "빅뱅·블랙핑크·아이콘·위너 등 글로벌 프로젝트 진행 중"

2020.03.27(Fri) 15:43:34

[비즈한국] YG엔터테인먼트의 22기 주주총회가 27일 서울시 마포구 서교동에 있는 YGX건물 3층에서 실시됐다. △재무제표 및 연결재무제표 승인의 건 △정관 일부 변경의 건 △이사 선임의 건 △감사 선임의 건 △이사 보수한도 승인의 건 △감사 보수한도 승인의 건 △임원 퇴직금 지급 및 규정 변경의 건 등 7개의 의안이 별 탈 없이 통과됐다. 오전 9시 30분에 시작된 주주총회는 14분 만에 마무리됐다. 

 

#속전속결로 진행된 주주총회

 

주주총회는 사회자의 주도하에 신속하게 진행됐다. 주주총회 의장으로 단상에 오른 황보경 대표이사는 인사말로 “지난 한 해 많은 어려움이 있었음에도 변함없는 관심과 성원을 보내주신 점 회사를 대표해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빅뱅, 블랙핑크, 아이콘, 위너 등 기존 아티스트의 글로벌 프로젝트가 철저한 준비와 계획 하에 진행 중이며, YG창사 이래 처음으로 한 해에 남자 신인그룹 ‘트레저’와 여자 신인그룹을 동시 데뷔시킬 계획이다. 금년 한 해도 주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YG엔터테인먼트 주주총회가 진행된 YGX 건물. 사진=정동민 기자

 

다음 순서로 감사보고로 배호성 감사가 감사보고를 했다. 그는 “제공한 감사보고서의 내용과 같다”며 “재무상태표·연결재무상태표와 포괄속인계산서·연결포관손익계산서는 법령 및 정관에 따라 회사의 재무상태와 경영성과를 적정하게 표시하고 있다. 이익잉여금처분계산서도 법령 및 정관에 적합하게 작성됐고 영업보고서도 관련 법령에 따라 회사의 상황을 정확하게 표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영업보고에 따르면 YG엔터테인먼트의 2019년 연결 매출액은 2644억 원을 기록했다. 연결 영업이익은 20억 원, 연결 당기순손실은 246억을 기록했다. 2019년 개별 매출액은 1476억 원을 기록했으며 개별 영업이익은 75억 원, 개별 당기순손실은 133억을 기록했다. 음반 및 음원 사업, 공연 사업, 용역 사업 등 주요 사업 실적은 2018년 1641억 원 대비 170억 원가량 하향된 1476억 원이다.   

 

YG엔터테인먼트 제22기 정기주주총회 입구에 마련된 입간판. 사진=정동민 기자

 

△재무제표 및 연결재무제표 승인의 건 △정관 일부 변경의 건 △이사 선임의 건 △감사 선임의 건 △이사 보수한도 승인의 건 △감사 보수한도 승인의 건 △임원 퇴직금 지급 및 규정 변경의 건 등 7개의 의안이 통과되는 시간은 고작 10분이었다. 모든 안건에 대해 주주들은 어떤 질문도 없었다. 

 

한편 제3호 의안인 의사 선임의 건에 따라 가수 지누션 멤버인 로션김(션)과 YG엔터테인먼트 부사장인 가종현이 새로운 사내이사로 선임됐다. 이사 보수한도는 지난해 30억 원에서 이번 해 70억 원으로 2배 이상 상향조정됐다. 감사 보수한도도 기존 1억 원에서 2억 원으로 변경됐다.

 

#주주들도 코로나는 무서워

 

YG엔터테인먼트 YGX건물 3층 정기주주총회 진행 모습으로 가까운 간격의 의자와 단상의 모습. 사진=정동민 기자

 

코로나19 감염 확산 위험을 줄이기 위해 다른 기업들이 주주총회장에서 기울인 노력보다 YG엔터테인먼트의 노력은 다소 부족해 보였다. 1층에서 주주총회 진행요원의 안내를 받고 2층에서 발열검사 진행과 손소독제를 이용한 후 3층으로 올라갈 수 있었다. 주주총회장 내부엔 20여 개의 자리가 마련됐으며 의자 사이 간격은 약 50cm로 다른 기업들이 주주총회장에서 자리를 2m 이상 띄어놓은 것에 비해 가까웠다. 단상과 주주들 사이의 거리도 약 50cm였다. 하지만 사회자와 황보경 대표이사 그리고 배호성 감사가 단상에서 보고를 진행할 때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았다.

정동민 기자 workhard@biz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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