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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영의 밀덕] FA-50 성능 개량, 중거리 공대지 미사일 도입 본격화될까

한화, DX코리아 2020서 FA-50 탑재 겨냥한 각종 미사일 대거 전시

2020.11.23(Mon) 10:16:33

[비즈한국] 지난 11월 18일부터 3일간 일산 킨텍스에서는 2020 대한민국 방위산업전(DX코리아 2020)이 열렸다. 국내 최대 지상군 전문 방위산업 전시회답게 육군 관련 신형장비들이 많이 소개 되었다. 하지만 특이하게도 한화 전시장에는 공군 관련 무장 모형이 전시되어 눈길을 끌었다. 

 

DX코리아 2020에서 공개된 한화의 각종 항공무장들. FA-50 성능개량에 대비한 한국형 공대지 미사일인 K-ASM이 눈길을 끌었다. 사진=김대영 제공

 

FA-50의 동체 모형을 배경으로 성능 개량에 대비해, 한화가 향후 개발할 수 있는 무장들이 날개에 장착되어 있었다. 한국형 단거리 공대공 미사일인 K-SRAAM와 한국형 레이저 유도폭탄 K-LGB 그리고 한국형 공대지 미사일인 K-ASM이 그것이다. 이와 관련해 방산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공군은 FA-50 성능개량과 함께 향후 신형 공대지 미사일을 도입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군에 알려진 정식명칭은 ‘중거리 공대지 미사일 도입 사업’이다. 

 

이와 관련해 한화 관계자는 K-ASM이 향후 중거리 공대지 미사일 도입 사업이 본격화되면 군에 제안될 무장이라고 설명했다. FA-50 성능개량과 관련해 그 동안 여러 기관에서 개념연구가 이뤄졌고, 가장 최근인 지난 5월 21일에는 국방과학연구소가 긴급공고로 ‘FA-50 성능개량 사전개념연구’ 용역 입찰이 진행됐다. 이 연구의 핵심은 공군에서 경공격기로 운용중인 FA-50의 역할을 증대시키는데 초점이 맞추어져 있다. 

 

터키 로켓산사가 만든 쏨은 터키 공군의 F-4E와 F-16 전투기에서 운용되고 있으며 무게는 650kg 미만이고 사거리는 250km 이상으로 알려졌다. 사진=로켓산 제공

 

FA-50은 현재 공군의 로우급 전력으로 운용되고 있지만, 내부 연료 부족 및 정밀유도무기 운용능력 부족 등으로 공격편대군 투입이 제한되는 등 항공기가 가진 기본성능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해 대대적인 성능개량이 요구되고 있는 상황이다. 중거리 공대지 미사일 도입 사업은 이러한 FA-50에 높은 명중률과 긴 사거리를 가진 공대지 미사일을 장착하는 것이다. 하지만 군 관계자에 따르면 현재 FA-50은 날개에 달린 무장 장착점에 2000파운드 즉 907kg 미만의 무장만 탑재할 수 있어 선택할 수 있는 공대지 미사일이 매우 제한된다.

 

FA-50에 장착 가능한 중거리 공대지 미사일로는 터키 로켓산(ROKETSAN)사가 만든 쏨(SOM)과 노르웨이 콩스버그(Kongsberg)사가 만든 JSM이 꼽히고 있다. 쏨은 미사일 버전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무게가 650kg 미만이고 JSM은 416kg에 불과하다. 사거리는 쏨이 250km, JSM은 185km 이상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번에 한화가 선보인 한국형 공대지 미사일인 K-ASM은 탄두 2개를 직렬로 배치한 탠덤탄두를 장착한 ‘쏨-B2’를 터키 로켓산사에서 기술도입방식으로 들여와 만들어질 예정이라고 한화 관계자는 밝혔다.

 

F-35A 전투기의 내부 무장창에서 운용이 가능하도록 만들어진 노르웨이 콩스버그사의 JSM은 사거리가 180km 이상이며 무게는 416kg에 불과하다. 공대지뿐만 아니라 공대함 미사일로 사용 할 수 있으며 일본 항공자위대가 도입할 예정이다. 사진=콩스버그 제공

 

이밖에 KFX와 FA-50 성능개량에 제안될 한국형 단거리 공대공 미사일인 K-SRAAM 역시 KFX의 단거리 공대공 미사일로 채택된 독일 딜 디펜스(Diehl Defence)사의 IRIS-T를 기술도입방식으로 들여와 만들 예정이라고 전했다. 중거리 공대지 미사일 도입사업은 아직 구체적인 사업시기라든가 방식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이번 2020 대한민국 방위산업전을 통해 한화가 한국형 공대지 미사일인 K-ASM을 공개함에 따라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예상된다.

김대영 군사평론가 writer@biz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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