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바로가기 본문바로가기
전체메뉴
HOME > Target@Biz > 비즈

[단독] 쿠팡, 자회사 '엘리브에이트' 설립…커뮤니티 플랫폼 사업 진출하나

쿠팡이 지분 100% 보유…홈페이지에 "초대 전용 커뮤니티"로 소개

2025.07.21(Mon) 11:17:09

[비즈한국] 쿠팡이 올해 1월 17일 자회사 ‘엘리브에이트’를 설립한 것으로 확인됐다. 엘리브에이트는 쿠팡이 지분 100%를 가지고 있다.

 

서울시 송파구 쿠팡 본사. 사진=임준선 기자

 

엘리브에이트(대표 정밝음)는 커뮤니티 플랫폼 사업을 위한 계열사로 보인다. 법인등기부에 기재된 사업목적은 △전시, 컨벤션 및 행사 대행업 △데이터베이스 및 온라인 정보 제공업 △경영 컨설팅업이다.

 

엘리브에이트는 홈페이지를 통해 “엘리브에이트는 혁신과 변혁을 주도하는 고위 기술 리더들을 위한 초대 전용 커뮤니티”라며 “단순한 네트워킹을 넘어 업계 전반의 영향력을 확대하고, 협업을 촉진하며 획기적인 발전을 가속화하도록 설계된 전략적 플랫폼”이라고 설명했다. 엘리브에이트는 이어 “의미 있는 연결과 영향력 있는 협업을 통해 리더들이 영향력을 확대하고 기술의 미래를 주도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엘리브에이트는 홈페이지에 멤버십 관련해서도 언급했다. 엘리브에이트는 “엘리브에이트 멤버들은 혁신과 리더십을 주도하는 것으로 정평이 난 한국 및 글로벌 기업의 뛰어난 전문가”라고 밝혔다. 그리고 그 전문가로 △최고기술책임자(CTO) △최고제품책임자(CPO) △최고정보보안책임자(CISO) 등을 언급했다. 이로 미루어 보아 기업 고위직 임원들이 주요 가입 대상인 것으로 보인다.

 

쿠팡 입장에서 커뮤니티를 활용하면 인맥 관리가 가능하다. 쿠팡은 최근 몇 년간 사업 확장에 적극적이다. 특히 OTT인 쿠팡플레이와 배달 애플래케이션(앱) 쿠팡이츠가 시장에서 큰 존재감을 보이고 있다. 연예기획사인 씨피엔터테인먼트도 인기 코미디언 신동엽, 이수지 등을 영입해 눈길을 끈다. 사업 확장 과정에서 우수 인력 충원은 필수적인 일이다.

 

다만 엘리브에이트의 존재감은 아직 크지 않다. 회사 정보도 홈페이지 외에는 찾아보기 어려울 정도다. 커뮤니티 사업이 큰 수익으로 이어진다는 보장도 없다. 쿠팡은 엘리브에이트와 관련해 특별한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박형민 기자

godyo@bizhankook.com

[핫클릭]

· "작업 2시간마다 20분 휴식" 의무화, 올 폭염엔 일할 만할까
· '폐업은 최고, 등록은 최저' 불황에 줄어드는 종합건설사
· "과장 넘어 기만 수준" 도 넘은 중국 게임 광고, 규제 못하는 까닭
· 사법 리스크 벗었지만 이사회는 아직?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에 쏠린 눈
· 점포 줄이고 명품 늘리고…현대면세점 '효율화 전략'에 엇갈린 전망


<저작권자 ⓒ 비즈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