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한국] 주식회사 ‘성공을만드는’이 신규 상표 ‘KOREA PREMIUM AIR(코리아 프리미엄 에어)’를 출원한 것으로 확인됐다. 성공을만드는은 지난해에도 ‘KOREA AIRWAYS’와 ‘KOREA STARAIR’ 두 개의 상표를 출원했다. 모두 항공업을 연상시키는 상표들이다. 성공을만드는은 타이어뱅크 오너 일가가 지분 100%를 가진 회사다. 이를 놓고 타이어뱅크 계열사인 에어프레미아를 염두에 둔 상표 출원이라는 추측이 나온다.
특허정보넷 키프리스에 따르면 성공을만드는은 올해 1월 7일 ‘KOREA PREMIUM AIR’ 상표권을 출원했다. 성공을만드는은 김정규 타이어뱅크 회장(61)의 세 딸 김승연 씨(25), 김성연 씨(23), 김수연 씨(20)가 지분 100%를 가진 회사다. 당초 김정규 회장이 성공을만드는 대표이사였다가 지난해 11월 사임했다. 현재 김 회장의 아내 조순희 씨(59)가 사내이사에 올라 있다.
성공을만드는이 출원한 상표 ‘KOREA PREMIUM AIR’의 지정상품은 △항공 운송업 △항공운송 분야 상담업 △관광 안내서비스업 △교통정보제공업 △대기압 잠수복대여업 △비행기예약용 좌석 예약업 △상품 보관·운송·배달업 △에너지 및 연료 보관업 △여행티켓예약업 등이다.
성공을만드는은 앞서 지난해 7월에도 ‘KOREA AIRWAYS’와 ‘KOREA STARAIR’ 두 개의 상표를 항공 운송업 등을 지정 상품으로 출원했다. 성공을만드는의 주요 사업은 플라스틱 제조·판매와 부동산 임대업으로 항공업과는 거리가 멀다. 사업목적에 항공 관련 사업이 있는 것도 아니다. 비즈한국은 성공을만드는이 상표를 출원할 당시 관련 입장을 문의했지만 답을 받지 못했다(관련기사 [단독] 타이어뱅크 회장 일가 회사가 '코리아 에어웨이' 등 상표 출원…에어프레미아 사명 변경할까).
다만 저비용항공사(LCC·Low Cost Carrier) 에어프레미아가 타이어뱅크 계열사라는 점을 고려하면 성공을만드는이 항공업과 아주 무관하다고 볼 수는 없다. 타이어뱅크는 계열사 AP홀딩스가 가진 에어프레미아 지분 48%에 더해 지난해 9월 에어프레미아 지분 22%를 인수했다. 이로써 타이어뱅크그룹은 에어프레미아 지분 약 70%를 가진 최대주주가 됐다. 타이어뱅크 지분은 2024년 말 기준 김정규 회장이 92.99%, 조순희 씨 5%, 김승연 씨 1%, 김성연 씨 1%, 김수연 씨가 0.01%를 소유하고 있다.
에어프레미아가 이 상표들을 사용하게 되면 성공을만드는에 상표권 사용료를 지불해야 한다. 이 경우 타이어뱅크 오너 일가에게 직접적인 이익으로 이어지게 된다. 김정규 회장의 세 딸이 성공을만드는 지분 100%를 갖고 있기 때문이다. 다만 에어프레미아 관계자는 사명 변경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최근 에어프레미아의 분위기는 나쁘지 않다. 탑승객 수가 2024년 76만 6503명에서 2025년 108만 8964명으로 증가했다. 연간 탑승객 수가 100만 명을 돌파한 것은 처음이다. 순화물 운송량도 2024년 2만 3424톤(t)에서 2025년 3만 4546t으로 늘었다.
에어프레미아 관계자는 “2025년은 신규 항공기 도입과 신규 노선 취항을 통해 회사의 성장 기반과 노선 포트폴리오를 확립한 해였다”며 “2026년에는 신규 취항 예정인 워싱턴 D.C. 노선을 포함해 총 9개 노선을 안정적으로 운영하는 한편 기재 운영 효율화와 서비스 고도화를 통해 수익성과 고객 경험을 동시에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형민 기자
godyo@bizhankook.com[핫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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