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바로가기 본문바로가기
전체메뉴
HOME > Target@Biz > 비즈

[단독] CJ 오너4세 이선호, 논현동 빌딩 170억에 매입

대출 없이 전액 현금으로 매입 추정…사무소 용도로 예상, 현재 공실 상태

2025.07.15(Tue) 17:31:45

[비즈한국] CJ그룹 오너4세인 이선호 CJ제일제당 식품성장추진실장이 최근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 있는 빌딩을 170억 원에 매입한 것으로 비즈한국 취재 결과 확인됐다. 이 실장은 현재 CJ그룹 계열사 지분 외에도 부동산개발업체인 씨앤아이레저산업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매입한 빌딩은 지분을 보유한 개인 회사 사무실 등으로 직접 쓰거나, 외부에 임대할 것으로 보인다. 

CJ그룹 오너4세인 이선호 CJ제일제당 식품성장추진실장(사진)이 최근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 있는 빌딩을 170억 원에 매입한 것으로 비즈한국 취재 결과 확인됐다. 사진=차형조 기자


부동산업계와 등기부 등에 따르면 이선호 CJ제일제당 식품성장추진실장은 지난달 25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학동근린공원 인근에 있는 근린생활시설 건물을 170억 원에 매입했다. 해당 건물은 지하 2층~지상 4층(연면적 1195㎡) 규모로 지난해 1월 준공됐다. 이 실장은 올해 5월 말경 매매 계약을 체결한 뒤 약 한 달 만에 소유권 이전 등기를 마쳤다. 부동산에 금융기관 근저당권이 설정되지 않은 것으로 미뤄 매매대금은 모두 현금 지급한 것으로 보인다.

현재 건물 전 층은 공실 상태로 파악된다. 서류상 용도는 지상 1층 소매점, 지상 2~4층 사무소, 지하 1층 주차장·계단실·창고, 지하 2층 사진관 등으로 돼 있다. 향후 이선호 실장이 개인회사 사무실 등으로 직접 사용하거나, 임차인을 들여 임대 수익을 올릴 가능성도 있다. 이선호 실장은 지난해 말 기준 CJ(3.2%)와 CJ올리브영(11.04%), CJENM(0.5%) 등 그룹 계열사 지분 외에도 부동산개발업체인 씨앤아이레저산업(51%)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이선호 CJ제일제당 식품성장추진실장은 이재현 CJ그룹 회장의 장남으로, 그룹 경영 승계 후보로 꼽히며 현재 해외 식품사업 전략을 총괄하고 있다. 사진=박정훈 기자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학동근린공원 일대는 강남 도심권에서 조용하고 쾌적한 환경을 자랑하는 곳으로 브라이튼N40 아파트 등 고급 주택과 광고대행사, 웨딩업체들이 밀집해 있다. 임차 수요도 높은 곳”이라고 설명했다. 


이선호 CJ제일제당 식품성장추진실장은 CJ그룹 오너 4세다. 이재현 CJ그룹 회장 장남으로 현재 그룹 경영을 승계할 유력한 후보로 꼽힌다. 2013년 6월 그룹 공채에서 신입사원으로 입사해 2021년 12월 CJ제일제당 부장에서 임원(경영리더)으로 승진했다. 이듬해 정기 인사에서는 그룹 해외 식품사업 전략을 담당하는 식품성장추진실장이 됐다. 지난해 말 기준 그룹 지주사 CJ 지분은 이재현 회장(42.07%), 이선호 실장(3.2%), 장녀 이경후 CJENM 브랜드전략실장(1.47%) 등이 나눠갖고 있다.

CJ그룹 관계자는 “개인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확인이 어렵다”며 말을 아꼈다.

차형조 기자

cha6919@bizhankook.com

[핫클릭]

· 김건희 특검팀 '양평고속도로' 사업 정조준…다시 짚어보는 핵심쟁점
· [단독] 동성제약, 경영권 분쟁과 기업회생 와중에도 신규 상표 출원 '눈길'
· [단독] AI 광고, 셀러 모르게 수백 만 원 과금…G마켓 "공론화 금지" 요구 논란
· [단독] CJ제일제당, 장충동 '범삼성가 타운' 인근 국유지 매입 속사정
· [단독] '장충동 CJ타운 신호탄?' 이재현 장남 이선호, 옛 이건희 땅에 대저택 짓는다


<저작권자 ⓒ 비즈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