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한국] 아모레퍼시픽과 SM엔터테인먼트의 협업 프로젝트 ‘팬시그널 응원밤’이 올해 최고의 브랜드에 주어지는 ‘브랜드 오브 더 이어 2025’로 선정됐다. 올해로 3회를 맞은 ‘오브젝트 바이 프라이즈’ 시상식에서는 최고상인 브랜드 오브 더 이어를 포함해 6개 부문에서 시이닷, 아모레퍼시픽, 대한항공, 페리카나, 도드람푸드, 빙그레가 수상했다.
10월 28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에서 제3회 오브젝트 바이 프라이즈 시상식이 열렸다. ‘브랜드비즈 컨퍼런스 2025’에 앞서 열린 시상식에는 부문별 수상 기업 관계자가 참석했다. 시상식에서는 대상 격인 브랜드 오브 더 이어 2025의 수상작이 공개됐다.
브랜드 오브 더 이어로 선정된 팬시그널 응원밤은 아모레퍼시픽이 SM엔터테인트먼트와 협업해 소속 아티스트인 레드벨벳, 엔씨티(NCT), 에스파(aespa) 세 그룹의 응원봉을 닮은 립밤으로 아티스트의 세계관을 공유하는 뷰티 굿즈 개발 프로젝트이다.
팬시그널 응원밤은 뷰티 브랜드와 K-팝 산업의 만남을 통해 팬덤 문화를 하나의 새로운 브랜드 경험으로 확장한 사례로 꼽힌다. 화려한 색감, 조명 인터랙션, 그리고 브랜드별 팬덤 커뮤니티를 아우르는 콘텐츠 기획력으로 높은 완성도를 보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심사위원단은 “산업 간 경계를 허문 창의적 협업이며, K-콘텐츠 산업의 글로벌 영향력을 브랜드 경험으로 전환한 사례”라고 입을 모았다. 또 “한국 브랜드가 문화 콘텐츠와 어떻게 시너지를 낼 수 있는지를 보여준 상징적 기획”이라고 평했다.
시상대에 오른 강윤구 아모레퍼시픽 팀장은 “브랜드 육성을 위해 외부 기업과 생태계와 협업해서 고객의 가치를 확장한 사례여서 수상할 수 있었던 것 같다”며 “앞으로도 브랜드를 통해 고객에게 가치를 줄 수 있는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비즈한국이 주최하는 ‘오브젝트 바이 프라이즈’는 매년 굿즈를 중심으로 리브랜딩, 캠페인, 협업, 공간, 체험 등 브랜드가 소비자와 관계 맺는 모든 지점을 통합적으로 평가해 수상작을 발표한다. 올해부터는 공모 방식이 아닌 자체 시장 조사와 후보작 선정 과정을 거쳐 공정하게 심사했다.
브랜드 전략가, 디자인 디렉터 등 브랜딩 분야 전문가들이 심사위원으로 참여해 기획력, 디자인 완성도, 창의성, 메시지 전달력, 소비자 경험, 브랜드 시너지 효과 등 6개 기준으로 심사했다. 심사위원장은 지난해에 이어 나건 홍익대학교 교수(광주비엔날레 총감독·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심사위원)가 맡았다.
부문별 수상작은 △베스트 굿즈: 시이닷 ‘국립중앙박물관 단청 키보드’ △베스트 리브랜딩: 대한항공 △베스트 컬래버레이션: 아모레퍼시픽×SM엔터테인먼트 ‘팬시그널 응원밤’ △베스트 스페이스: 페리카나 ‘페리티지 타임리스’ △베스트 익스피리언스: 도드람푸드 ‘캔돈’ △베스트 캠페인: 빙그레 ‘처음 듣는 광복’이다.
나건 심사위원장은 “좋은 디자인과 강한 브랜드는 고객을 기업으로 끌고 오기 위한 수단”이라며 “이런 시상식이 한국의 브랜드가 전 세계로 나아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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