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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부담 사업군의 변화…면세 적자 끊고 건설은 재무부담 낮췄다

호텔롯데·롯데면세점 흑자 전환, 롯데건설은 PF와 부채비율 동반 축소

2026.04.01(Wed) 10:42:06

[비즈한국] 롯데그룹의 부담 사업군으로 꼽혀온 면세와 건설 부문에서 동시에 개선 신호가 나왔다. 호텔롯데는 지난해 연결 기준 영업이익 2294억 원을 기록해 흑자 전환했고, 면세사업부도 영업이익 518억 원으로 흑자로 돌아섰다. 롯데건설은 영업이익이 전년보다 줄었지만 부채비율과 PF 우발채무를 낮추며 재무건전성 지표를 개선했다.

 

롯데그룹의 부담 사업군으로 꼽혀온 면세와 건설 부문에서 동시에 개선 신호가 나왔다. 사진=연합뉴스


호텔롯데가 3월 31일 공시한 2025년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매출은 4조 7262억 원으로 전년보다 6.8%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흑자로 전환했다. 사업 부문별로는 호텔 부문 매출이 1조 5083억 원으로 6.3% 늘었고, 영업이익은 1177억 원으로 119.7% 증가했다. 월드사업부 매출은 4019억 원, 영업이익은 600억 원이었다.

 

같은 보고서에서 면세사업부는 매출 2조 8160억 원, 영업이익 518억 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보다 13.8% 감소했지만 손익은 흑자로 전환했다. 롯데면세점은 지난해 1분기부터 4분기까지 4개 분기 연속 영업이익 흑자를 냈다. 회사는 상업성 고객 비중 축소로 매출은 줄었지만, 고정비 절감과 개별자유여행객(FIT) 매출 확대 등으로 수익성이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롯데건설도 같은 날 공시한 사업보고서에서 연결 기준 지난해 매출 7조 9099억 원, 영업이익 1054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 대비 0.6%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37.8% 감소했지만, 회사는 일부 사업장의 대손상각비를 선제 반영한 일회성 요인이 반영된 결과라고 설명했다. 매출총이익은 전년보다 582억 원 증가했고, 원가율은 92.8%로 0.7%포인트 하락했다.

 

재무지표도 개선됐다. 롯데건설의 부채비율은 2024년 말 196%에서 2025년 말 186.7%로 9.3%포인트 낮아졌고, 유동비율은 112%에서 120%로 올랐다. PF 우발채무는 2024년 말 3조 6000억 원 규모에서 지난해 말 3조 1000억 원 수준으로 줄었다. 롯데건설은 지난해 말부터 신종자본증권 발행 등을 통해 1조 원 이상 현금 유동성도 확보한 상태라고 밝혔다.

 

이번 실적은 롯데그룹 내에서 수익성과 재무부담 이슈가 컸던 면세와 건설 부문에서 각각 다른 방식의 개선 흐름이 확인됐다는 점에서 눈에 띈다. 면세는 흑자 전환으로 손익 구조를 바꿨고, 건설은 PF와 부채 부담을 줄이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우종국 기자

xyz@biz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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