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한국] 김윤 삼양그룹 회장이 우리나라 대표 부촌으로 꼽히는 서울 성북동 단독주택을 올해 초 장남 김건호 휴비스 사장에게 헐값에 매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단독주택은 김윤 회장이 3년 전 김건호 사장 땅에 건축한 집인데, 김 회장이 통상 건축비용보다 터무니없이 낮은 가격에 매각해 편법 증여를 했다는 의혹이 제기된다.

부동산등기부에 따르면 김윤 삼양홀딩스 회장은 올해 1월 서울 성북구 성북동에 보유하던 단독주택을 장남인 김건호 휴비스 사장에게 팔았다. 매매가는 11억 5769만 9820원. 부동산에 근저당권이 설정되지 않은 것으로 미뤄 매매대금은 모두 현금 지급한 것으로 보인다. 통상적인 주택 매매 사례와 달리 이번 거래는 부지를 제외한 건물만 거래됐다.

차형조 기자 cha6919@biz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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