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한국] ‘행복을 위한 여정’을 그리는 베아따(Beatha, 김현숙) 작가의 개인전이 열린다. 오는 10월 15일부터 20일까지 서울 관훈동 가온갤러리에서 ‘사소. 소소. 미소’라는 제목 아래 작품 20여 점을 선보인다.
‘사소. 소소. 미소’는 지나치기 쉬운 사소한 것에서 일상의 소소한 행복을 느끼며 사랑스런 미소를 머금는다는 의미를 담았다.

베아따 작가는 서양 동화 속의 등장인물 같은 여성과 아이를 주로 그리는데, 동글동글한 선과 컬러풀한 색이 밝고 따스하며 선한 느낌을 준다. 열매가 주렁주렁 열린 주황색 오렌지나무, 노란색 레몬나무 등은 에너지와 결실을 상징하는 동시에 작가가 지향하는 목가적인 삶을 보여준다.
작가는 “저에게 그림은 자기 발견을 통한 여정이자 저 자신과의 지속적인 대화”라며 “예술을 통해 관객이 잠시라도 자신과 다시 연결될 수 있는 안식처를 만들고자 한다”고 전했다.
이번 전시회에서 선보이는 연작은 자연과 인간의 연결성에 대한 탐구를 바탕으로, 소박한 일상 속에서 느낄 수 있는 안식과 조화를 시각적으로 담아내고자 했다. 그가 그리는 동화 같은 세계는 삶의 작은 순간에 숨어 있는 행복을 떠올리게 해준다.
작가는 “행복은 멀리 있는 게 아니라 지금 내 옆에 있다. 소소한 것들이 나를 위로해주어, 예측할 수 없는 꿈을 꾸고 다시금 힘을 내게 해 내일의 행복을 맞이할 수 있다”라며 “작품의 화사한 색감과 평온한 자연 풍경을 보며 관람자가 작은 위안을 얻길 바란다”고 말했다.

베아따 작가는 중앙대학교 공예학과를 졸업했으며 개인전 12회를 비롯해 아트페어 및 단체전에 다수 참여했다. 강동문화재단 주최 2025 강동 청년미술인으로 선정됐다.
전시는 매일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7시까지 관람할 수 있으며, 입장료는 무료다.
김남희 기자
namhee@bizhankook.com[핫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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