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한국] 2026년 1월 국산·수입 승용차 톱10은 ‘전월 조정’ 속에서도 차종별로 온도차가 뚜렷했다. 국산은 상위권 SUV·RV 구도가 유지되는 가운데 카니발·레이(기아)가 전월 반등을 보였고, 팰리세이드(현대자동차)는 전년 대비 급증했다. 수입은 E클래스(메르세데스-벤츠)·5시리즈(BMW)가 1~2위를 지키는 한편 NX(렉서스)와 BYD가 증가 흐름을 만들었다.
#상위권 SUV·RV 고착…전월 조정 속 ‘반등’과 ‘신차효과’가 갈린 국산차
카이즈유 집계(승용, 트럭·특장 제외)에 따르면, 1월 국산 승용 톱10 1위는 쏘렌토(기아·8976대)로, 전월 대비 210대 줄었지만 전년 동월 대비 570대 늘었다. 2위 그랜저(현대차·6656대)는 연초 물량 조정이 크게 나타났다(전월 -3763, 전년 -34). 3위 스포티지(기아·6652대)도 전월·전년 모두 감소세였다(전월 -1018, 전년 –1341).
4위 카니발(6064대)은 톱10 가운데 전월 반등이 두드러진 차종 중 하나다(전월 +449, 전년 -627). 다인승·패밀리·업무용 수요가 겹치는 RV 특성상 출고 타이밍에 따라 월별 등락이 생기는데, 1월은 전월 대비 확실히 회복됐다.
이어 5위 아반떼(현대차·5638대)는 전월·전년 모두 감소했지만(전월 -646, 전년 -381), 유지비 부담이 커질수록 선택이 모이는 준중형 수요의 ‘바닥’을 지키는 흐름은 유지됐다.
6위 팰리세이드(5138대)는 전월 대비로는 소폭 줄었지만(전월 -253), 전년 동월 대비 증가 폭이 가장 크다(전년 +2974). 팰리세이드는 신모델 투입 이후 대기 수요가 출고로 이어지는 ‘신차효과’ 성격이 강하다고 보는 게 자연스럽다.
7위 레이(4853대)는 전월과 전년 모두 플러스다(전월 +560, 전년 +665). 도심형 세컨드카·자영업 실수요 등 ‘생활형 수요’가 두텁다는 점이 숫자로 확인된 셈이다. 8위 쏘나타(현대차·4770대), 9위 투싼(현대차·4492대)은 전월·전년 모두 감소했다(쏘나타는 전월 -419, 전년 –430, 투싼은 전월 -390, 전년 –510).
10위 셀토스(기아·4397대)도 전월·전년 대비 감소했다(전월 -611, 전년 -782). 셀토스는 2월부터 신모델 판매가 예정된 만큼, 1월은 관망·대기 수요가 늘면서 등록이 일시적으로 눌렸을 가능성이 크다.
#E클래스·5시리즈 ‘기본 수요’…NX·BYD가 만든 증가 흐름의 수입차
수입 승용 톱10은 1위 E클래스(2220대), 2위 5시리즈(1951대), 3위 모델 Y(테슬라·1559대) 순이었다. E클래스는 전월 대비 1280대 줄었지만 전년 동월 대비 782대 늘었다. 5시리즈는 전월 대비 소폭 감소(-83)에도 전년 대비는 증가(+147)했다.
3위 모델 Y는 전월 대비 감소 폭이 컸다(전월 -1919, 전년 +1559). 전기차는 월별 프로모션·물량·선적 일정에 따라 등락이 커지는 경향이 있는데, 1월 수치는 그 변동성을 보여준다.
4위 GLC(메르세데스-벤츠·809대)는 전월 대비 311대 줄었지만 전년 대비 168대 늘었다. 5위 NX(802대)는 증가 폭이 압도적이다(전월 +698, 전년 +530). 하이브리드 선호가 강해지는 흐름에서 NX가 수요를 대거 흡수한 것으로 해석된다.
6위 X3(BMW·689대)는 전월·전년 모두 증가(전월 +104, 전년 +157), 9위 X5(BMW·602대)도 전월·전년 모두 증가(전월 +72, 전년 +38)했다. SUV 수요가 수입 시장에서도 여전히 견조하다는 의미다. 10위 3시리즈(BMW·568대)는 전월 대비 소폭 감소(-26)했지만 전년 대비로는 증가(+180)했다.
한편 7위 씨라이언 7(656대)과 8위 아토 3(634대)로 BYD 두 차종이 동시에 톱10에 들었다. 씨라이언 7은 전월 대비 15대 늘었고(전월 +15, 전년 +656), 아토 3은 전월 대비 175대 증가했다(전월 +175, 전년 +597). 수입 전기차 시장에서 가격·사양 경쟁이 더 직접적으로 작동하기 시작했다는 신호로 읽힌다.
우종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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