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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임이사' 김동준, 키움증권 경영 전면 등판은 언제?

'핵심' 키움증권 이사회 공동의장 겸직, 키움인베스트·키움PE 대표 임기는 3월 종료

2026.03.03(Tue) 10:36:21

[비즈한국] 김익래 전 다우키움그룹 회장(76)의 장남 김동준 대표(42)의 행보에 재계 관심이 집중된다. 김 대표는 현재 키움인베스트먼트와 키움프라이빗에쿼티 두 회사의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키움증권 이사회 공동의장도 겸하고 있다. 키움인베스트먼트와 키움프라이빗에쿼티 대표이사 임기는 올 3월까지로 ​한 달도 채 남지 않았다. 김 대표가 대표직 연임을 택할지, 키움증권 경영에 집중할지가 재계 이목이 쏠린다.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키움증권 본사. 사진=이종현 기자


김익래 전 회장은 2023년 소시에테제네랄(SG)증권발 주가 폭락 사태 이후 다우키움그룹 회장직에서 사퇴하겠다고 밝혔다. 김 전 회장은 현재 다우데이타, 사람인, 키움F&I 등 계열사에서 기타비상무이사를 맡고 있다. 경영에서 완전히 은퇴했다고 보긴 어렵지만, 핵심 위치에 있다고 보기도 어렵다.

 

물론 김익래 전 회장은 다우키움그룹 총수인 만큼 영향력을 무시할 수는 없다. 재계에서는 김 전 회장이 회장직에서 물러난 후 그의 장남 김동준 대표가 다우키움그룹 경영 전면에 나설 것으로 예상했다. 김 전 회장은 슬하에 장녀 김진현 씨(46), 차녀 김진이 전 키움투자자산운용 상무(44), 장남 김동준 대표 등 1남 2녀를 두었다. 김진현 씨는 그룹 경영에 참여하지 않고, 김진이 전 상무는 2023년 사임했다.

 

지분만 놓고 보면 차기 총수로는 김동준 대표가 유력하다. 다우키움그룹의 지배구조는 ‘(주)이머니→다우데이타→다우기술→키움증권’으로 이어진다. (주)이머니의 주주는 △김동준 대표 33.13% △김진현 씨 6.02% △김진이 전 상무 6.02% △자기주식 54.82% 등으로 구성돼 있다.

 

김익래 전 회장이 다우데이타 지분 23.01%를 보유한 점은 변수로 거론된다. 하지만 김동준 대표가 김익래 전 회장의 다우데이타 지분을 승계받지 못하더라도 여전히 가장 강한 지배력을 행사할 수 있다. (주)이머니가 다우데이타 지분 31.56%를 갖고 있고, 김동준 대표도 6.53%를 보유 중이다. 김 대표가 다우데이타에 행사할 수 있는 지분은 총 38.09%인 셈이다. 반면 김진현 씨와 김진이 전 상무가 보유한 다우데이타 지분은 각각 1.04%다.

 

김동준 대표는 지난해 3월 키움증권 사내이사에 선임됐다. 이어 지난해 6월 키움증권 이사회 공동의장으로 선임됐다. 이현 키움증권 부회장과 공동의장 체제다. 키움증권은 공시에서 김동준 대표에 대해 “회계학 학사, 경영학 석사 및 회계법인 근무 경력을 가진 전문가로서 글로벌 사업 및 내부통제 등 리스크 관리에 기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재계 일각에서는 김동준 대표가 조만간 키움증권 경영에 집중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키움증권이 다우키움그룹의 핵심 계열사이기 때문이다. 지난해 키움증권의 순이익은 1조 1150억 원에 달한다. 반면 김 대표가 이끄는 키움프라이빗에쿼티의 지난해 순이익은 수십억 원대에 불과하고, 키움인베스트먼트의 순이익 역시 100억 원이 조금 넘는 정도다.

 

김동준 대표가 맡은 키움인베스트먼트 대표 임기는 3월 15일, 키움프라이빗에쿼티 대표 임기는 3월 20일까지다. 이 때문에 김 대표가 대표직을 연임할지에 재계 눈길이 쏠려 있다. 김 대표는 지난해 3월 키움F&I 기타비상무이사에서도 사임했다. 김 대표는 키움증권 사내이사이지만 비상임이사다. 비상임이사는 평소 회사에 출근하지 않고 이사회가 열릴 때만 회의에 참석해 안건 의결 등에 참여한다. 따라서 현재로는 김 대표가 키움증권 경영에 집중한다고 보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키움증권 핵심 경영진으로는 이현 부회장과 엄주성 키움증권 대표이사 사장이 꼽힌다. 두 사람의 임기는 2027년 3월까지다. 따라서 김동준 대표가 이들의 임기 만료에 맞춰 키움증권 경영 전면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이와 별개로 김동준 대표에 대한 개인적인 부분은 전해지는 바가 많지 않다. 김 대표의 혼인 사실은 알려졌지만 그 대상이 구체적으로 누구인지는 알려지지 않았고, 심지어 김 대표의 최근 사진조차 공개된 적이 없다. 다우키움그룹은 김동준 대표의 거취와 관련해 특별한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박형민 기자

godyo@biz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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