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한국] HJ디오션리조트가 모나용평 지분 매각을 추진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HJ디오션리조트와 모나용평은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통일교)으로 유명한 통일그룹 계열사다. HJ디오션리조트는 전라남도 여수시에서 디오션리조트를 운영하고 있으며, 모나용평은 용평리조트 운영사다.
모나용평의 주주는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유지재단 35.99% △HJ매그놀리아용평파인리즈골프앤리조트 5.65% △HJ디오션리조트 4.16% 등으로 구성돼 있다. HJ디오션리조트는 모나용평 지분 4.16% 전량 매각을 추진 중이다. 현재 주주 구성을 고려하면 HJ디오션리조트가 모나용평 지분을 모두 매각해도 통일그룹의 모나용평 경영권에는 큰 영향이 없을 전망이다.
HJ디오션리조트는 재무 개선을 위해 모나용평 지분을 매각한다고 밝혔다.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HJ디오션리조트는 2024년과 2025년 각각 37억 원, 64억 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매출도 2024년 365억 원에서 2025년 356억 원으로 2.58% 감소했다. HJ디오션리조트는 지난해 여수시 화양지구 비치콘도 착공에 들어가는 등 화양지구 개발 사업도 하고 있다.
모나용평의 현재 주가는 2700~3000원 사이에 형성돼 있다. 모나용평 지분 4.16%는 200만 주에 해당하는데, 현재 주가로 계산하면 54억~60억 원 정도다. 지분이 매각되면 HJ디오션리조트의 지난해 영업손실을 만회할 만한 수준이다.
다만 모나용평 주가는 최근 하락세에 있다. 올해 개장 첫날인 1월 2일 종가는 3400원이었다. 향후 주가가 추가로 하락하면 HJ디오션리조트의 지분 매각가도 하락할 전망이다. 모나용평은 매출 역시 지난해 1분기 707억 원에서 올해 1분기 477억 원으로 32.47% 감소하는 등 실적도 하락세를 보였다.
HJ디오션리조트는 아직까지 구체적인 매각 상대방은 정해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HJ디오션리조트 관계자는 모나용평 지분 매각에 대해 “부채 상환이 가장 큰 목적이고, 매각 관련 협의를 위해 관계자들을 계속 만나고 있다”고 전했다.
박형민 기자
godyo@bizhankook.com[핫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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