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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래 작가' 전준엽 개인전 7월 12일까지 칼리파 갤러리서 개최

25일부터 명화 담은 오마쥬 시리즈, 별 하나 시리즈 등 신작 선봬…"현실 위로할 희망 되길"

2025.06.17(Tue) 17:21:35

[비즈한국] ‘고래를 그리는 화가’ 전준엽 작가의 개인전이 오는 25일부터 다음달 12일까지 서울 압구정 칼리파 갤러리에서 열린다. 

 

‘빛의 정원에서(In the Garden of Light)’라는 제목으로 열리는 이번 전시에는 전준엽 작가의 새로운 작업인 ‘오마쥬 시리즈’와 ‘별 하나의 추억과 시리즈’를 볼 수 있다. 

 

정물들: 116.8×91cm Oil on canvas 2025

 

오마쥬 시리즈는 작가가 작업의 멘토로 삼아온 동서양 작가들의 작품과 우주를 유영하는 고래의 만남을 통해 예술의 자유로움을 보여준다. ‘호퍼 생각’에는 에드워드 호퍼의 ‘밤을 지새우는 사람들’ 뒤로 고래가 우주를 유영한다. ‘와이어즈 생각’에선 앤드루 와이어스의 ‘크리스티나의 세계’ 속 크리스티나가 유영하는 고래를 바라본다. 별하나 시리즈는 일상사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철학적 고찰을 담은 작업이다.

 

전준엽 작가의 작품 속에서는 현실에서 일어날 수 없는 환상적인 상황이 벌어진다. 입 안 가득 꽃을 넣고 밤하늘을 나는 고래, 작은 행성에 사는 사막 여우…. 예술이기에 가능한 일이다. 작가는 “힘든 현실을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위안이 되고 희망의 빛을 보여주고 싶은 마음을 작품에 담았다”며 “고래가 안내하는 빛의 정원을 찾았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소감을 밝혔다.

 

호퍼 생각: 116.8×​72.7cm Oil on canvas 2025(위), 와이어즈 생각: 90.9×​72.7cm Oil on canvas 2025


전준엽 작가는 중앙대학교 예술대학에서 회화를 전공했다. 1986년 첫 개인전을 연 이래 현재까지 서울, 도쿄, 로스앤젤레스, 뮌헨, 파리, 홍콩, 마이애미 등에서 41회 개인전과 350회 이상의 기획전에 참가했다. KIAF를 비롯한 미국 유럽 아시아 등 15개국에서 열린 아트페어에 100회 이상 초대됐다. 

 

이번 개인전에 앞서 칼리파갤러리와 함께 홍콩, 대만 가오슝에서 열린 페어에 참가해 세계적인 컬렉터들의 찬사를 받았다. 앞으로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의 행보가 기대된다. 

 

작품 관람은 매주 화요일부터 일요일, 오후 12시부터 6시까지 가능하다.  

김남희 기자

namhee@biz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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