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한국] 셀트리온이 자사 애플리케이션(앱) ‘과장님케어’의 서비스를 오는 9월 1일 종료할 예정이다.

과장님케어는 셀트리온이 2022년 출시한 장질환 관리 서비스 앱이다. 셀트리온은 2019년부터 디지털 기기를 활용한 환자 지원 프로그램 및 잠재적 사업 모델을 검토해 왔다. 과장님케어는 △질환의 증상 등 환자 상태 기록 △식단 및 복약 기록 △데이터베이스에 기초한 질환 추이 리포트 제공 △전문가 상담 등의 기능을 제공한다.
셀트리온은 과장님케어 출시 당시 앱의 사용 확대를 통해 염증성장질환(IBD) 및 과민성대장증후군(IBS) 환자의 질환 관리에 적극 나서고, 추후 서비스 고도화 과정과 데이터 축적을 거쳐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로 사업을 확장하는 방안을 검토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과장님케어는 시장에서 큰 존재감을 보이지 못했다. 구글 플레이스토어에 따르면 과장님케어의 다운로드 수는 ‘1000회 이상’ 이다. 국내 주요 건강 앱이 1000만 회 이상의 다운로드 수를 기록한 것과 비교되는 부분이다. 과장님케어는 2023년 12월 이후 업데이트도 이뤄지지 않고 있다. 과장님케어를 통한 다른 비즈니스 모델 소식도 들리지 않는다.
결국 셀트리온은 내부 논의 끝에 오는 9월 1일자로 과장님케어 서비스를 종료한다고 밝혔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과장님케어는 전략적 사업 판단에 따라 서비스 종료를 결정했다”며 “셀트리온은 과민성장증후군 환자들이 치료와 더 나은 질병 관리를 진행할 수 있도록 치료제 개발은 물론, 새로운 디지털서비스 제공을 검토하고 있다. 해당 서비스가 진행되면 기존 과장님케어의 운영 노하우를 적극 활용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박형민 기자
godyo@bizhankook.com[핫클릭]
·
[단독] '원소주' 인기 식으니…DJ펌킨 등 박재범 제외 이사진 전원 사임
·
움츠렸던 카카오그룹, AI 타고 '국민주' 명성 회복할까
·
[단독] '일진그룹 2세' 허재명 전 일진머티리얼즈 사장, 개인 투자사 임원 사임
·
[단독] 자급제 폰이라더니 통신사 폰…쿠팡서 터진 '위장 판매' 논란
·
네이버까지…'KRW' 스테이블 코인 상표 경쟁 불붙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