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한국] 와이비엠(YBM)그룹이 서울 강남구 신사동 압구정역 인근 업무시설을 1065억 원에 매입했다. 대규모 자산을 취득하는 이번 거래에는 지주사인 YBM홀딩스와 부동산 자산을 맡는 YBM개발이 함께 나섰다. 기존에 보유한 YBM압구정센터와 가까운 입지인 데다 압구정 재건축 배후 수요가 기대되는 곳이라는 점에서, 그룹 차원의 압구정 자산 확대 행보로 해석된다.
부동산업계와 등기부에 따르면 YBM홀딩스(지분 70%)와 YBM개발은 지난달 31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 업무시설을 1065억 원에 매입했다. 이 건물은 지상 7층(연면적 6354㎡) 규모로 압구정역 인근에 자리했다. 대지 면적 3.3㎡당 매입가는 1억 5000만 원 수준. YBM그룹은 지난 1월 매매계약을 체결한 뒤 두 달 만에 소유권 이전을 마쳤다. 당시 금융기관이 채권최고액 708억 원의 근저당권(통상 대출액 120%)을 설정한 점을 감안하면, 대출액은 590억 원 안팎으로 추산된다.
YBM은 1961년 시사영어사로 출발한 어학 교육 기업이다. 영어학습지에서 시작해 토익 등 어학시험, 영어 교재 출판, 온라인 강의, 학원 프랜차이즈로 사업을 넓혔다. 2012년 지주사 체제로 재편된 뒤 현재는 YBM홀딩스를 중심으로 도서출판업체 YBM과 학원 운영업체 YBM에듀 등이 사업을 나눠 맡고 있다. 이번에 지주사와 함께 건물을 매입한 YBM개발은 그룹 내 부동산 임대·투자를 담당하는 계열사다.
또 다른 매입 주체인 YBM개발은 YBM그룹 부동산 자산을 맡은 계열사다. YBM강남센터, YBM압구정센터, 인현상가, 신성쇼핑타워 등을 주요 임대사업장으로 두고 있다. 토지와 건물 등 유형자산은 2024년 말 기준 798억 원에 달한다. 특히 압구정로에 위치한 YBM압구정센터는 계열사 에스케이산업과 공동 소유하는 핵심 자산이다. 이번에 매입한 신사동 빌딩과도 가까워 그룹이 압구정역 일대 부동산 거점을 넓혀가는 흐름으로도 읽힌다.
차형조 기자
cha6919@bizhankook.com[핫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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