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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노라이츠 참전·웨이브 대표 교체…'왓챠 매각'이 OTT 재편 다시 흔드나

CJ ENM 이어 키노라이츠도 인수의향서 제출…CJ ENM 출신 이양기 웨이브 새 대표 선임으로 합병·인수 구도 재주목

2026.04.02(Thu) 15:17:42

[비즈한국]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업계 재편 논의가 다시 움직이고 있다. 기업회생 절차를 밟고 있는 왓챠 공개매각에 콘텐츠 추천 플랫폼 키노라이츠가 인수의향서(LOI)를 제출한 데 이어, 같은 날 콘텐츠웨이브(웨이브)는 CJ ENM OTT경쟁력강화TF장 출신 이양기를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티빙과 웨이브 통합 논의가 장기간 마무리되지 않은 상황에서, 왓챠 매각과 웨이브 수장 교체가 동시에 부각되면서 OTT 업계의 재편 경로가 다시 주목받는 모습이다.

 

왓챠 매각에 CJ ENM이 참여한 데 이어 콘텐츠 추천 플랫폼 키노라이츠가 참여하며 새로운 변수로 등장했다. 사진=왓챠 제공


왓챠는 2025년 8월 4일 서울회생법원 회생17부 결정으로 회생절차에 들어갔다. 현재 법원 주도의 매각 절차가 진행 중이며, 공개 경쟁입찰 방식으로 실사와 본입찰,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본계약 체결 절차가 이어질 예정이다. 시장에서는 왓챠 기업가치를 100억 원 안팎으로 보고 있다.

 

이번 매각전은 기존에 알려진 CJ ENM 참여에 더해 키노라이츠까지 가세하면서 전략적 투자자 간 경쟁 구도가 선명해졌다. CJ ENM의 인수의향서 제출은 지난 3월 말 알려졌고, 이번에는 키노라이츠 참여가 추가로 확인되면서 왓챠 매각이 단순 회생 매각을 넘어 국내 OTT 사업 재편 변수로 다시 부상했다.

 

이양기 콘텐츠웨이브 대표. 사진=콘텐츠웨이브 제공


4월 1일 웨이브의 새 대표로 선임된 이양기 대표는 CJ ENM 사업관리담당, 티빙 최고재무책임자, 콘텐츠웨이브 최고재무책임자를 거친 인물이다. 웨이브에 따르면 이 대표는 부임 전부터 웨이브와 티빙의 결합 가치를 높이는 작업을 맡아 왔고, CJ ENM 영화와 tvN 드라마 공급, 웨이브-티빙 결합상품 및 광고요금제 출시, 양사 오리지널 콘텐츠 상호 공급 등을 주도했다. 웨이브와 티빙 간 협업 실무를 맡아 온 인사가 웨이브 대표에 오른 점은, 멈춰 있던 통합 논의에 다시 속도를 붙이려는 인사로 읽힌다.

 

티빙과 웨이브 결합은 이미 경쟁당국 심사 대상이 된 사안이다. 공정거래위원회는 2025년 기업결합 심사 동향 브리핑에서 ‘티빙-웨이브 임원 겸임’을 시정조치가 부과된 주요 사례 가운데 하나로 제시했다. 다만 결합 논의는 아직 최종 마무리 단계까지 나아가지 못한 상태다. 이런 상황에서 한쪽에서는 웨이브 대표를 교체하고, 다른 한쪽에서는 CJ ENM과 키노라이츠가 왓챠 매각전에 참여하면서 국내 OTT 시장이 ‘통합’과 ‘경쟁구도’ 중 어느 길로 나아갈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우종국 기자

xyz@biz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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