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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에너지솔루션, 1분기 적자전환…보조금 빼면 영업손실 3975억 원

매출 6조 5550억 원, 2개 분기 연속 영업손실…시장 전망치 밑돌아 북미 생산 확대 수익성 시험대

2026.04.08(Wed) 10:05:43

[비즈한국] LG에너지솔루션이 2026년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6조 5550억 원, 영업손실 2078억 원의 잠정실적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5%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적자전환했다. 전 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1.2% 증가했지만 적자 폭은 확대됐다. 지난해 4분기에 이어 2개 분기 연속 영업손실이다.

 

LG에너지솔루션이 올해 1분기 시장 기대치를 밑도는 실적을 기록했다. 사진=박정훈 기자


이번 실적에서 눈에 띄는 대목은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에 따른 첨단제조생산세액공제(AMPC·45X) 반영 효과다. 1분기 세액공제 규모는 1898억 원으로, 이를 제외하면 매출은 6조3652억 원, 영업손실은 3975억 원으로 커진다. 회사는 이번 분기부터 북미 생산보조금의 회계 표시 방식을 바꿔 AMPC 수취 금액을 매출과 영업이익에 함께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시장 기대치와 비교해도 손실 폭은 컸다. 최근 1개월 사이 국내 주요 증권사 8곳의 전망치를 집계한 결과 LG에너지솔루션의 1분기 영업손실 전망치는 1593억 원 수준이었는데, 실제 손실은 이를 웃돌았다. 로이터가 전한 LSEG 스마트에스티메이트도 약 1600억 원 손실을 예상했다.

 

업계에서는 1분기 실적 부진의 배경으로 전기차(EV) 수요 둔화와 북미 생산라인 초기 가동 비용을 함께 거론하고 있다. 에너지저장장치(ESS) 사업 호조에도 EV 부문의 부진, 북미 ESS 생산 투자비 증가, 생산라인 램프업 과정의 비용 부담이 수익성을 끌어내렸다는 분석이다.

 

이번 잠정실적은 북미 생산 확대가 아직 본격적인 이익 개선으로 이어지지 못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이달 30일 기업설명회를 열고 사업부별 실적과 향후 전략을 공개할 예정이다.​ 

우종국 기자

xyz@biz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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