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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HN이앤씨 '윤제' 상표 출원…SM 2세 우지영 신사업 진출하나

우 대표 취임 직후 향수, 화장품 등 생활용품 분야 지정해 출원

2026.04.28(Tue) 10:27:35

[비즈한국] SM그룹 계열사 HN이앤씨(HN E&C)가 ‘윤제’라는 상표를 출원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HN E&C​의 주요 사업은 부동산 및 건설업이다. 그런데 윤제의 지정상품은 생활용품과 관련된 것이다. HN E&C​는 최근 우오현 SM그룹 회장(73)의 차녀 우지영 씨(48)를 대표로 선임했다. 이를 놓고 우지영 대표가 HN E&C​의 신사업을 추진하려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HN이앤씨 본사가 있는 서울특별시 서대문구 신촌역사. 사진=최준필 기자


HN E&C​는 태초이앤씨가 2024년 HN Inc(옛 현대BS&C)를 인수해 흡수합병한 뒤 이름을 바꾼 회사다. HN E&C는 지난해 자회사 SM홀딩스도 흡수합병했다. ​현재 우지영 대표가 회사 지분 100%를 갖고 있다. 주요 사업은 부동산 및 건설업이다. 지난해 매출 377억 원은 모두 분양 수익으로 벌어들인 것이었다.

 

이런 가운데 HN E&C가 지난해 12월 ‘윤제’라는 상표를 출원한 것으로 확인됐다. 특허정보넷 키프리스에 따르면 윤제의 지정상품은 △샴푸 △실내용 방향제 △향수 △화장비누 △화장품 △양초 △아로마향초 △향수양초 △생리대 △위생용 소독제 △의료용 세정제 △의약품 등이다. 주로 생활용품으로 HN E&C의 주요 사업인 건설업과는 연관성이 크지 않다.

 

우지영 대표는 2020년 3월 HN E&C 대표에 취임해 2024년 8월 사임했다. 이후 함 아무개 씨가 2024년 8월부터 2025년 11월까지 대표를 맡았고, 2025년 11월에는 박흥준 국일제지 대표(48)가 대표로 신규 취임했다. 박흥준 대표는 우지영 대표의 남편이다.

 

법인등기부에 따르면 박흥준 대표는 지난해 12월 사임했고, 우지영 대표가 다시 대표로 선임됐다. 우 대표가 1년 4개월 만에 다시 HN E&C를 이끌게 된 것이다.

 

우지영 대표의 취임일은 2025년 12월 11일, 윤제 상표 출원일은 2025년 12월 19일이다. 상표 출원에 우 대표 의중이 반영됐다는 시각이 나오는 이유다.

 

이에 우지영 대표가 본격적인 경영 행보에 나선 것이라는 분석도 제기됐다. ​HN E&C는 최근 실적이 좋지 않아 돌파구가 필요한 상황이다.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매출은 2024년 862억 원에서 2025년 377억 원으로 56.29% 줄었다. 영업이익은 2024년 279억 원이었지만 2025년에는 6억 원의 영업손실을 내며 적자전환했다.

 

다만 윤제 상표를 활용한 사업은 아직 구체적으로 확인되지 않는다. 비즈한국은 관련 입장을 듣기 위해 HN E&C에 연락을 취했지만 닿지 않았다.​ 

박형민 기자

godyo@biz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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