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한국] 대통령실 이전과 재건축 사업 추진 등의 호재가 맞물리며 용산 집값이 들썩이고 있다. 서울 용산구 한남동의 한남더힐이 110억에 거래되며 신고가를 새로 쓴 가운데, 용산구 보광동에서도 100억 원대에 단독주택이 거래돼 관심이 집중된다. 매입자는 스타 강사로 유명한 현승원 디쉐어 의장이다.
![현승원 디쉐어 의장. 사진=디쉐어 제공](/upload/bk/article/202206/thumb/23868-57241-sampleM.jpg)
업계와 부동산등기부에 따르면 ‘존쌤’으로 유명한 현승원 디쉐어 의장이 지난 3월 31일 서울 용산구 보광동 토지(899㎡, 271.94평)와 지하 1층~지상 1층 규모의 단독주택(165.85㎡, 50.16평)을 매입했다. 거래가액은 100억 6400만 원으로 용산구 보광동에서 나온 첫 100억 원대 거래다. 지난 5월 26일 등기를 마쳐 현 의장에게 소유권이 이전됐다. 부동산에 근저당권 등이 설정되지 않아 은행권 부동산담보대출 없이 매입한 것으로 보인다.
현승원 의장은 에듀테크 기업 디쉐어의 창업자다. 경기도 안산에서 쓰리제이 어학원으로 시작한 디쉐어는 현재 에이닷 영어학원 등 7개의 교육 브랜드와 79개의 직영점을 운영하고 있다.
현 의장이 매입한 보광동 단독주택 부지 인근은 이른바 용산구 일대에 추진 중인 ‘한남뉴타운’ 재개발사업 부지에 포함돼 투자지로 각광받고 있다.
![](/upload/bk/article/202206/thumb/23868-57242-sampleM.jpg)
![‘존쌤’으로 유명한 현승원 디쉐어 의장이 지난 3월 31일 사들인 서울 용산구 보광동 단독주택과 부지. 이 일대는 한남뉴타운 재개발사업 부지에 포함됐다. 사진=정동민 기자](/upload/bk/article/202206/thumb/23868-57243-sampleM.jpg)
최근 용산구 고급 주택과 아파트는 연일 신고가를 경신하고 있다. 지난 4월 30일 파르크한남(268.67㎡, 81.27평)이 135억 원에 분양된 데 이어 지난 5월 30일 한남더힐(240.3㎡, 72.69평)이 110억 원에 매매계약이 체결됐다.
다주택자 규제로 인해 강남·용산 등의 고급 주택·아파트와 대형 면적을 중심으로 ‘똘똘한 한 채’에 대한 수요가 몰리는 데다 특히 용산은 대통령 집무실 이전과 용산공원 개발 사업 등의 호재가 겹쳐 나날이 신고가를 갈아치우는 상황이다.
정동민 기자
workhard@bizhankook.com[핫클릭]
·
[현장] 정부 말 한마디에 출렁…재건축 기대감 분당 부동산 시장 '과열 양상'
·
[재계 50대 총수의 집] ② 한화·GS·현대중공업·신세계·CJ '지역도 가격도 천차만별'
·
'건설사 불법 홍보' 둘러싼 갈등, 흑석2구역 재개발에 어떤 영향?
·
"부산 향토 대기업 믿었는데…" 13년 미룬 '롯데타워' 안 짓나 못 짓나
·
카카오·카카오페이·셀트리온 CEO, 주가 한파에 '좌불안석' 속사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