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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이재웅 전 쏘카 대표, 유투바이오 기타비상무이사 선임 철회

임시주총서 '일신상 사유'로 철회…3월 쏘카 의장으로 경영 복귀 예정

2026.01.05(Mon) 10:29:39

[비즈한국] 이재웅 전 쏘카 대표가 유투바이오 기타비상무이사 취임을 취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전 대표는 최근 유투바이오를 인수하고, 기타비상무이사에 취임해 직접 경영에 참여할 예정이었다. 이 전 대표는 대신 오는 3월 쏘카 이사회 의장에 취임할 예정이다. 이 전 대표가 유투바이오 대신 쏘카 경영에 집중하려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이재웅 전 쏘카 대표. 사진=연합뉴스


이재웅 전 대표는 지난해 개인 자격으로 유투바이오 최대주주에 올랐다. 코스닥 상장사인 유투바이오는 의료IT 기업으로 과거 최대주주는 농심그룹 계열사 엔디에스였다. 하지만 최근 이 전 대표가 유투바이오 유상증자에 참여하면서 엔디에스를 제치고 최대주주에 등극했다. 엔디에스는 당초 이 전 대표의 유투바이오 유상증자 참여를 반대했지만 이후 지분 매각을 결정하면서 유투바이오 경영권에 손을 뗐다.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이재웅 전 대표는 유투바이오 경영권을 획득했다. 유투바이오는 지난해 12월 31일 임시주주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박상욱 전 스토리시티 대표를 사내이사로, 이재웅 전 대표를 기타비상무이사로 선임할 예정이었다. 스토리시티는 여행 커뮤니티 ‘여행에미치다’를 운영하는 법인이다.

 

유투바이오 이사회는 이재웅 전 대표를 기타비상무이사로 선임하는 이유에 대해 “IT·플랫폼 및 모빌리티 산업을 선도해온 벤처 기업가로 현재 에스오큐알아이 업무집행자로서 벤처·스타트업 생태계와 투자·지배구조 전반에 대한 풍부한 경험과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다”며 “이러한 경력을 바탕으로 신규 투자 발굴, 포트폴리오 회사 성장 전략, 지배구조 고도화에 대해 독립적 견제와 전문적 자문을 제공할 적임자로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임시주주총회 후 박상욱 전 대표는 정식으로 유투바이오 사내이사에 선임됐다. 그러나 이재웅 전 대표의 기타비상무이사 선임은 철회됐다. 이유는 이 전 대표의 ‘일신상의 사유’다. 유투바이오의 벤처지주회사 전환을 계획하는 등 경영 청사진까지 그린 것으로 전해진 ​이 전 대표가 유투바이오 이사회에 참여하지 않기로 한 것이다.

 

이재웅 전 대표는 대신 오는 3월 쏘카 이사회 의장에 취임할 예정이다. 이 전 대표는 2020년 3월 쏘카 대표에서 물러난 후 특별한 활동을 하지 않았다. 이를 놓고 이 전 대표가 쏘카 경영에 집중하기 위해 유투바이오 이사회 참여를 포기한 것 아니냐는 추측이 나온다. 쏘카 측은 이와 관련해 ​유투바이오 이사회 미참여는 ​이 전 대표 개인적인 일이어서 사유를 알 수 없다고 밝혔다.

 

이재웅 전 대표의 이사회 참여와 별개로 유투바이오 경영에도 본격적인 변화가 예상된다. 유투바이오는 임시주주총회에서 △자회사 등의 주식 및 지분을 취득, 소유함으로써 자회사에 대한 경영참가 및 경영지도를 영위하는 지주사업 △자회사 등에 대한 자금 지원 △기업의 인수합병(M&A), 분할, 영업양수도 및 구조조정 관련 사업 △경영·재무·전략·투자에 관한 자문 및 컨설팅 사업 지분 투자 및 이에 부대하는 사업 △인사·재무·회계·법무·IT·홍보·마케팅 등 경영지원 서비스업 등을 추가했다. 당초 이 전 대표가 계획했던 벤처지주회사 전환을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박형민 기자

godyo@biz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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