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한국] 더존비즈온이 3월 26일 주주총회를 개최해 정관을 변경했다. 주요 내용 중 하나는 더존비즈온 이사회 내에 ‘감사위원회’ ‘인사보상위원회’ ‘AI(인공지능)/제품위원회’를 설치할 수 있다는 점이다. 감사위원회와 인사보상위원회는 다른 기업에서도 흔히 찾아볼 수 있는 위원회다. 그러나 AI/제품위원회는 다소 생소한 이사회 위원회다.
더존비즈온은 1977년 설립된 IT 기업이다. 더존비즈온의 주요 서비스는 기업용 전사적자원관리(ERP)와 비즈니스 소프트웨어 등이다. 더존비즈온은 현재 제주은행 지분 14.99%를 보유한 2대주주이며, 과거 인터넷전문은행 진출도 추진하는 등 금융권에서도 주목받는 회사다. 더존비즈온의 기존 최대주주는 김용우 더존비즈온 창업주였다. 그러나 스웨덴계 글로벌 사모펀드(PEF) 운용사 EQT파트너스(EQT)가 최근 1조 3000억 원에 더존비즈온을 인수해 최대주주에 올랐다.
더존비즈온의 최대주주가 변경된 만큼 이번 주주총회에서도 신규 이사 선임이 안건으로 다뤄졌다. 더존비즈온 사외이사로 장근배 한동대학교 교수, 이춘수 법무법인 LX 변호사, 손부한 세일즈포스코리아 시니어 어드바이저 등 세 명이 신규 선임됐다. 요나스 마르틴 고란 페르손 EQT 시니어 어드바이저는 더존비즈온 기타비상무이사에 선임됐다.
더존비즈온은 또 이사회 위원회 관련 정관을 신설한 것으로 확인됐다. 신설한 정관에는 “이사회의 결의로 이사회 내 감사위원회, 인사보상위원회, AI/제품위원회, 기타 이사회가 필요하다고 인정하는 위원회를 설치할 수 있다”고 명시돼 있다. 감사위원회와 인사보상위원회는 다른 기업에서도 흔히 볼 수 있는 이사회 위원회지만 AI/제품위원회는 다소 생소한 위원회다.
AI/제품위원회는 AI 관련 역량 강화를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더존비즈온은 AI 관련 투자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더존비즈온은 3월 27일 ‘2026년 비전 선포식’을 개최해 “단기적 이익 추구가 아닌 연구개발(R&D) 및 AI 투자 확대 등 전략적 투자를 통해 제품 경쟁력을 강화하고 이를 기업 가치 제고로 환원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다는 점을 명확히 했다”고 밝혔다.
더존비즈온 AI에 대한 전망도 대체로 긍정적이다. 김소혜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더존비즈온은 AI 고도화로 인한 고객 확장 및 영업레버리지가 날 수 있는 국내 유일 소프트웨어(SW) 기업이라는 전망을 유지한다”며 “자체 AI 개발 툴 적용으로 인건비 및 외주비 절감 효과가 눈에 띄게 나타나고 있다”고 내다봤다.
다만 더존비즈온 AI/제품위원회의 구체적인 인력 구성이나 활동 계획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더존비즈온 관계자는 “경영 체제가 바뀌면서 글로벌 거버넌스에 맞춰가는 과정에서 새로운 조직이 만들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박형민 기자
godyo@bizhankook.com[핫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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