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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리치' 서용수·현승원, 200억대 롯데월드타워 시그니엘 사들였다

펄어비스 창립멤버 서용수 212억 원, 디쉐어 의장 현승원 240억 원, 시그니엘 레지던스 68층 지난해 매입

2024.02.15(Thu) 17:29:57

[비즈한국] 차세대 경영자로 주목받는 젊은 부자들이 수백억 원대의 부동산을 잇달아 매입하면서 젊은 나이에 쌓은 부를 과감하게 드러내고 있다. 게임사 펄어비스의 서용수 전 이사와 에듀테크 기업 디쉐어의 현승원 이사회 의장도 200억 원이 넘는 롯데월드타워 시그니엘 레지던스를 지난해 매입한 사실이 비즈한국 취재 결과 확인됐다. 

 

롯데월드타워 전경. 사진=최준필 기자

 

1980년 8월생인 서용수 전 펄어비스 이사(44)는 펄어비스의 창립 멤버​로 온라인게임 ‘검은사막’의 그래픽 개발 총괄을 담당했다. 서 전 이사는 펄어비스 창립 멤버 중 김대일 대표 다음으로 가장 많은 주식(5.08%,​ 336만 2595주)​을 보유하고 있으며 현재 주식 가치가 1000억 원대에 달한다. 

 

천억 원대의 자산가가 된 서용수 전 이사가 지난해 3월 롯데월드타워 시그니엘 레지던스 68층 1세대를 212억 원에 매입한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다. 이 레지던스는 방 5개, 욕실 3개 구조이며, 372평형(공급면적 1228.88㎡, 전용면적 483.96㎡)이다. 

 

부동산 등기부에 따르면 서 전 이사는 레지던스 매입 때 시중은행에서 채권최고액 163억 2000만 원의 담보 대출을 받았다. 매매가 212억 원 중 현금은 48억 8000만 원만 지불한 것으로 추정된다.


현승원 디쉐어 의장(왼쪽)과 서용수 펄어비스 전 이사. 사진=현승원TV, 디스이즈게임 자료실


에듀테크 선도기업 디쉐어 창업자인 현승원 이사회 의장(39)​도 지난해 시그니엘 레지던스 한 세대를 240억 원에 매입했다. ​디쉐어는 온·오프라인 1 대 1 영어교육 브랜드 ‘에이닷영어학원’과 ‘에이닷온’을 운영하는 스타트업으로, 2017년 매출 82억 원이던 것이 2022년 매출 570억 원으로 5년 만에 7배 이상 성장했다. 1985년 7월생인 ​​현승원 의장은 ​지난 2019년 ​VIG파트너스에 지분 50%를 매각해 현금 1500억 원을 확보했다. 

 

현승원 의장이 지난해 240억 원에 매입한 시그니엘 레지던스는 서용수 전 이사와 같은 층에 위치한다. 부동산 등기부에 따르면 현 의장은 지난해 12월 방 5개, 욕실 3개 구조의 369평형대 레지던스(공급면적 1220.34㎡, 전용면적 480.93㎡)의 매매 계약을 맺었으며 한 달 후 잔금을 치러 롯데물산으로부터 소유권을 넘겨받았다. 근저당권이 설정되지 않은 점으로 미뤄 매각대금은 전액 현금으로 지불한 것으로 추정된다.

 

현승원 의장은 지난 2022년에는 ‘한남뉴타운’ 재개발사업 부지에 포함된 용산구 보광동 단독주택을 100억 원에 사들였다(관련 기사 [단독] '존쌤' 현승원 디쉐어 의장, 100억 원대 보광동 단독주택 매입). 이때도 전액 현금으로 대금을 치렀다.

정동민 기자

workhard@biz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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